◆…문정건영아파트 리모델링사업 투시도. 사진=GS건설 제공
GS건설은 지난 7일 건축·주택부문 도시정비사업그룹의 조직개편을 통해 도시정비2담당 산하에 리모델링팀을 신설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도시정비사업 시장 내 리모델링 사업 확산 추세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뤄졌다. 리모델링팀은 사전 기술영업을 통한 리모델링 사업 발굴·수주와 수주 단지의 사업 관리를 담당하게 되며 이를 통해 리모델링 기술을 확보하고 사업수행 역량을 축적해 입지를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회사측은 "90년대 지은 중층 노후아파트의 급속한 증가로 주거환경개선과 경제적인 비용절감을 위해 리모델링사업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리모델링은 준공한 지 15년 이상에 안전진단 C등급 이상(수직 증축은 B등급 이상)을 받으면 추진이 가능해 재건축에 비해 문턱이 낮은 편으로 리모델링사업을 추진하는 단지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GS건설은 지난 2018년 청담건영아파트 리모델링사업을 시작으로 2019년 송파 삼전현대아파트, 올해 4~5월 문정건영아파트와 밤섬현대아파트 리모델링사업 등 4 건의 리모델링사업을 수주하며 모두 4589억원의 수주액을 기록하고 있다. 서울 지역 신도림우성1차, 신도림우성2차, 서강GS아파트 등 3곳의 리모델링사업에서도 우선협상자로 선정돼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2016년 준공한 파르나스타워 리모델링공사에서 지하 8개층 공사와 지상층 공사를 동시에 진행하는 업업(UP-UP)공법과 지상주차장을 사용하면서 지하주차장을 4개층에서 8개층까지 증축한 뜬구조 공법 등의 특수공법을 적용해 리모델링 공사를 수행하기도 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자이(Xi)의 브랜드파워를 바탕으로 재개발·재건축 시장에서 수 년간 최강자로 입지를 확고히 해왔다"며 "리모델링팀 신설을 통해 수도권과 지방까지 리모델링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으로 리모델링 시장에서도 1등의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