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유행 9월에 최고조에 달할 것"...무모하다는 비판도
보건부 장관 "바이러스와 함께 사는 법 배우고, 최고의 의료 지원 보장이 중요"
◆…런던의 코로나19 확산 <사진 로이터>
세계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가 가장 많은 국가 중 하나인 영국이 새로운 감염병 유행 상황에 직면하고 있으나, 보리스 존슨 종리는 일명 자유의 날로 불리는 19일(현지시각) 코로나19 방역 규제를 해제할 방침이다.
정부는 19일 실내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 규제를 완화하는 '자유의 날' 제도를 추진한다.
전염병 학자들은 일반적으로 규제를 해제하는 것이 옳다는 의견에 회의적이다. 하지만 다른 유럽 국가들보다도 발 빠르게 백신 접종을 서두른 영국 정부는 백신을 완전 접종한 사람들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해 중증으로 악화될 가능성이 줄어들기 때문에 개방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성인 인구의 87.8%가 1회 접종을 마치고, 67.8%가 2회 접종을 받았다. 정부는 3분의 2가 백신 접종을 마쳤기 때문에 위험을 관리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5만명 이상 급증함에 따라 최근 국민보건서비스 NHS에 따르면 7월 7일까지 53만명 이상이 자가 격리를 해야 했다.
영국의 의료 종사자들은 자체 격리 조치를 면제받을 수 있다. 방역 정책 수장인 사지드 자비드 보건장관은 확진자 증가에 따른 보건서비스 압박을 완화하기 위해 코로나19에 노출되더라도 업무를 계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확진자 밀접 접촉자는 10일간 자가 격리해야 한다. 이에 정부는 예외적인 상황에서 백신 접종을 완료한 의료진에 대한 면제를 발표했다. 적격자는 진단 검사로 음성 판정을 받아야 하고, 격리 기간만큼 매일 검사를 받아야 한다.
지난 17일 양성반응 보여 격리되어 있는 사지드 자비드 보건장관은 “우리가 이 바이러스와 함께 사는 법을 배우게 됨에 따라, 최전방에 놓인 의료진들이 계속 나라 안팎의 사람들에게 가능한 최고의 지원을 제공하도록 보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밀접 접촉자로 밝혀진 보리스 존슨 총리가 일일검사 시범계획에 참여해 자가 격리에서 빠지려다 비난이 빗발치자 결정을 번복했다.
한편 노동당 조나단 애쉬워스 보건 대변인은 정부가 19일 규제 해제 계획을 무모하게 추진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특히 BBC와의 인터뷰에서 마스크 착용에 관한 정부의 방침에 대해 아무 예방책 없이 개방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지적했다.
로버트 젠릭 주택부 장관도 Sky News와의 인터뷰에서 이 대유행이 9월에 최고조에 달할 수 있고, 앞으로 꽤 힘든 몇 주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경기 재개를 위해 거의 모든 코로나19 관련 규제가 해제될 예정이지만, 신규 감염은 일일 10만건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했다.
<제공 로이터>
정부는 19일 실내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 규제를 완화하는 '자유의 날' 제도를 추진한다.
전염병 학자들은 일반적으로 규제를 해제하는 것이 옳다는 의견에 회의적이다. 하지만 다른 유럽 국가들보다도 발 빠르게 백신 접종을 서두른 영국 정부는 백신을 완전 접종한 사람들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해 중증으로 악화될 가능성이 줄어들기 때문에 개방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성인 인구의 87.8%가 1회 접종을 마치고, 67.8%가 2회 접종을 받았다. 정부는 3분의 2가 백신 접종을 마쳤기 때문에 위험을 관리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5만명 이상 급증함에 따라 최근 국민보건서비스 NHS에 따르면 7월 7일까지 53만명 이상이 자가 격리를 해야 했다.
영국의 의료 종사자들은 자체 격리 조치를 면제받을 수 있다. 방역 정책 수장인 사지드 자비드 보건장관은 확진자 증가에 따른 보건서비스 압박을 완화하기 위해 코로나19에 노출되더라도 업무를 계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확진자 밀접 접촉자는 10일간 자가 격리해야 한다. 이에 정부는 예외적인 상황에서 백신 접종을 완료한 의료진에 대한 면제를 발표했다. 적격자는 진단 검사로 음성 판정을 받아야 하고, 격리 기간만큼 매일 검사를 받아야 한다.
지난 17일 양성반응 보여 격리되어 있는 사지드 자비드 보건장관은 “우리가 이 바이러스와 함께 사는 법을 배우게 됨에 따라, 최전방에 놓인 의료진들이 계속 나라 안팎의 사람들에게 가능한 최고의 지원을 제공하도록 보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밀접 접촉자로 밝혀진 보리스 존슨 총리가 일일검사 시범계획에 참여해 자가 격리에서 빠지려다 비난이 빗발치자 결정을 번복했다.
한편 노동당 조나단 애쉬워스 보건 대변인은 정부가 19일 규제 해제 계획을 무모하게 추진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특히 BBC와의 인터뷰에서 마스크 착용에 관한 정부의 방침에 대해 아무 예방책 없이 개방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지적했다.
로버트 젠릭 주택부 장관도 Sky News와의 인터뷰에서 이 대유행이 9월에 최고조에 달할 수 있고, 앞으로 꽤 힘든 몇 주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경기 재개를 위해 거의 모든 코로나19 관련 규제가 해제될 예정이지만, 신규 감염은 일일 10만건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했다.
<제공 로이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