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50대 연령층 백신접종, 모더나 외 화이자도 시행"

mRNA 백신인 화이자 백신 추가로 활용

50대 접종기간 8월 25일~28일까지 연장

접종일 전 백신종류 등 문자로 개별 안내

방역당국이 50대 연령층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접종에 모더나와 같은 mRNA 백신인 화이자를 추가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19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백신 공급 일정이 유동적인 상황에서 안정적으로 예방접종을 시행하기 위해 7월 26일(월)부터 시작하는 50대 연령층의 접종에 모더나 백신 외에 화이자 백신도 추가하여 접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추진단은 “7월과 8월에 도입되는 모더나 백신 총량은 당초 계획 대비 변동이 없으나 모더나사에서 결정 통보한 7월 배정 물량이 7월말에 집중되어 있어 백신 수급상황 등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50대 접종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하여 같은 mRNA 백신인 화이자 백신을 추가로 활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한 “보다 안정적인 접종을 위하여 50대 접종 시기를 8월 25일(수)에서 8월 28일(토)까지 연장하며 사전예약을 완료하신 분들께는 접종일 전에 백신종류 등을 문자로 개별 안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1차 접종 예약 시 자동 통보되는 2차 접종 일정은 위탁의료기관의 기존 예약상황을 반영한 예정일로 1차 접종 시행 후 2차 접종일을 확정하여 대상자에게 문자로 통보된다.

추진단은 “50~54세를 포함한 50대 전 연령층의 접종에 필요한 모더나, 화이자 백신의 3분기 도입물량은 확보하고 있다”며 “백신 상황에 보다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mRNA 백신인 모더나 백신과 화이자 백신을 통해 안정적으로 접종을 받으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추진단은 “7월 19일 0시 기준으로 7월 접종대상자 중 81.4%(376만 7401명)가 예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추진단에 따르면 이 중 55~59세 연령층은 79.1%가 예약했으며 지난주 예약이 종료된 교육·보육 종사자 및 돌봄인력 등은 95.3%가 예약을 완료했다.

예방접종을 1회 이상 실시한 사람은 1613만 3084명으로 전 국민의 31.4%에 해당하며 이 중 접종완료자(얀센 백신 1회 접종자 포함)는 656만 5472명으로 전 국민의 11.4%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