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계열 직원들이 새로운 재생용기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SK루브리컨츠는 윤활유 물량의 30%에 해당하는 대표 제품군(SK ZIC X7, SK ZIC X7000군에 친환경 용기를 적용해 다음달 출시할 계획이다.
앞서 이 회사는 작년부터 지크 제로(ZIC ZERO) 제품군에 폐플라스틱 21톤을 재활용한 바 있으며 이번에 주력 제품으로 재생 플라스틱을 확대 적용하게 됐다. 이에 따라 연간 약 100톤 규모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개당 20g짜리 500㎖ 생수 페트병으로 환산 시 500만개 수준이다.
SK루브리컨츠의 친환경 용기는 SK종합화학과 공동으로 연구개발한 폐플라스틱 재활용 제품이다. 뚜껑, 라벨을 포함한 용기 전체를 폴리에틸렌(PE) 단일 성분의 재생 플라스틱으로 사용해 재활용 분리 배출이 쉽다. 이와 관련해 글로벌 인증 기관인 UL(Underwriters Laboratories)로부터 친환경 인증도 받았다.
이중우 SK루브리컨츠 윤활유 사업부장은 "탄소 배출 저감에 뛰어난 초저점도 윤활유와 전기차용 윤활유 등 미래 윤활유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가운데 친환경 재생 용기 사용도 확장하며 업계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시대를 주도하는 대표 친환경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