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경제 회복 기대감에 3대 지수 최고치 경신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해 역대 최고치로 마감했다.

대형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4.31포인트(1.01%) 상승한 4411.79로 집계됐다. 기술주 나스닥 종합지수는 152.39포인트(1.04%) 오른 1만4836.99에 마쳤다.

특히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8.20포인트(0.68%) 오른 3만5061.55에 마치며 사상 처음으로 3만5000선을 돌파했다.

자크리스 자카렐리 인디펜던트 최고투자책임자는 "주 조 하락하다가 다시 정상으로 오르는 등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며 "전망이 밝을지 어두울지 투자자마다 견해차가 크다"고 말했다.

S&P500 11개 주요 부문 중 에너지만 제외하고 상승했으며 특히 통신서비스 분야는 2.7% 급등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은 1.23%, 3.58% 급등했다. 실적 발표를 앞둔 애플 역시 1.20% 상승했다.

트위터와 스냅챕 역시 강세를 보이며 각각 3.0%와 23.90% 급등했다.

페이스북은 다음 주 실적 발표에서 높은 이익을 거둘 거로 예상돼 5.3% 급등했다.

S&P500 기업 가운데 120사가 분기 실적을 보고하는 등 2분기 실적보고가 한창이다.

분석가들은 2분기 S&P500 총이익 증가율이 78.1%로 분기 초 연간 증가율 54%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세계 소비 회복 영향으로 예상을 뛰어넘는 2분기 수익을 올렸다고 발표하자 1.3% 상승했다.

다만 인텔은 공급망 문제로 악화한 매출 예상치를 내놓은 뒤 5.3% 하락했다.

미국 경제 상황은 여전히 확장세이다.

IHS 마킷이 발표한 합성 구매관리자지수(PMI)는 7월 59.7로 6월 63.7보다 조금 하락했다. PMI는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 미만이면 경기 위축을 뜻한다.

투자자들은 다음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 주목하고 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은 "고용시장이 상당한 추가 진전을 이루려면 아직 멀었다"
고 평한 바 있다.

<제공 로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