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양궁 단체전 9연패 금메달 획득에 "참 장하다"

여자 양궁 대표단, 1988년 이후 9회 연속 금메달 획득

文대통령, 앞서 양궁 남녀 혼성팀에서 金획득 안산·김제득 선수에게도 축전 보내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2020년 도쿄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에서 9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 소식에 축하인사를 전하며 “기분 좋은 쾌거다. 한국 양궁 정말 잘한다”며 자랑스러움을 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SNS를 통해 "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의 9회 연속 금메달 획득을 축하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바람이 많이 부는 가운데서도 압도적인 실력을 보여주었다"며 "1988 서울 올림픽에서 양궁 여자 단체전이 처음 도입된 이후  정상의 자리를 한 번도 놓치지 않았고, 올림픽 9연패의 대기록을 세웠다. 참으로 장하고 자랑스럽다"고 거듭 축하했다.

그러면서 "최선을 다한 노력으로 우리 국민에게 두 번째 금메달과 함께 큰 기쁨을 보내준 강채영, 장민희, 안산, 세 선수와 코치진에게 진심 어린 축하와 감사를 드린다"며 "개인전에서도 선전할 것을 기대하며, 국민들과 함께 응원하겠다. 고맙습니다"라고 응원했다.

이날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양궁 여자단체 결승 경기에 출전한 대한민국 대표팀 강채영(현대모비스), 장민희(인천대), 안산(광주여대)은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를 세트스코어 6-0으로 꺽고 여자 양궁 올림픽 9회 연속 금메달의 금자탑을 쌓았다.

1세트에서 5번째 화살이 8점이 나왔던 것을 제외하고 9점과 10점을 연속해서 기록했던 한국은 두 차례 10점을 획득한 ROC를 55-54로 제치고 첫 세트스코어를 얻었다.

2세트에선 막내 안산 선수가 연속 10점을 달성해냈고 강채영, 장민희 선수도 안정적으로 화살마다 9점을 획득해 56점을 기록하며 53점에 그친 상대에게서 다시 세트스코어를 따내며 4-0으로 달아났다.

이후 3세트에서 두 번째 화살을 날린 강채영이 바람에 다소 몸이 흔들리며 8점을 기록했지만 그 외 9~10점으로 과녁을 맞춰 54-51, 세트스코어 6-0의 기록을 만들며 올림픽 9연패를 달성했다.

문 대통령은 앞서 2020 도쿄올림픽 첫날 대한민국에 소중한 메달을 안겨준 양궁 안산, 김제덕, 김정환, 장준 선수에게도 축전을 보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