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亞 결승 진출, 1956년 日 다니 아쓰시 이후 65년 만
◆…도쿄올림픽에 참가한 황선우. 사진=연합뉴스
황선우(18·서울체고)가 도쿄올림픽 수영 남자 100m 자유형 결승에서 5위를 기록했다. 아시아인으로 올림픽 100m 자유형 결승에 오른 것은 1956년 이후 65년 만이다.
29일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남자 100m 자유형 결승전에서 황선우가 47초 82의 기록으로 5위를 차지했다. 1위인 카엘렙 드레셀의 47초 02와는 0.8초 차이다.
지난 준결승전에서 한국신기록과 아시아신기록을 모두 경신한 그는 이날 아시아인으로서 65년 만의 올림픽 100m 자유형 결승 진출이라는 기록도 추가했다.
1956년 멜버른에서 일본의 다니 아쓰시가 아시아 선수로 올림픽 자유형 100ｍ 결승에 오른 이후 아시아에선 아무도 진출하지 못했다.
비록 5위에 그치며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한국 선수 최초로 올림픽 자유형 100m 결승 진출이라는 금자탑을 쌓으며 수영 역사를 물갈이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