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밀리언 남산 투시도. 사진=남산피에프브이
네이버 부동산에 의하면 서울 반포동의 '아크로리버파크' 110동 전용 84B㎡ 중층 세대 매물의 가격은 최고 39억 5000만원까지 확인되는 반면 112동의 같은 면적은 고층 세대 매물이 최고 36억원에 등록돼 있다. 두 동은 가까운 위치에 있으면서도 약 3억원의 시세 차이가 존재하는데 통상적으로 고층 세대의 시세가 높게 형성되는 점을 고려하면 이 같은 모습은 이례적이란 평가가 나온다.
업계에서는 같은 단지 내에서 집값에 큰 차이가 생긴 요인으로 두 동의 조망 차이를 꼽는다.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단지와 조망이 불가능한 단지 사이에 큰 가격 차이가 있듯 같은 단지에서도 조망권이 얼마나 확보되는지에 따라 가격차이가 생긴다는 것이다. 110동은 반포한강공원과 한강을 바로 앞에 마주보고 있지만 112동은 단지 후면부에 위치해 조망이 비교적 어렵다.
최근에는 한강 이북 지역도 주목받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성수동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의 경우 지난 6월 69억원(전용 264㎡, 47층)에 전세 거래됐다. 이는 지난 2월 청담동 '브르넨 청담'이 기록한 역대 최고 전세가(71억원)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 단지의 전용 200㎡ 타입은 지난 5월 60억원에 거래돼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약 35억원의 분양가 대비 170% 가량 오른 금액이다. 서울숲과 바로 맞닿은 고층 주상복합으로서 녹지에 한강 조망까지 가능하다는 점이 가격을 크게 상승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한 업계 전문가는 "조망보다는 교통, 브랜드 등에 따라 집값이 갈리는 일반 아파트와 달리 고가의 주거시설일수록 조망이 절대적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집값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방해물 없이 바로 앞에서 탁 트인 조망을 즐길 수 있는 상품은 공급이 희소한 만큼 매물도 귀하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가운데 남산 조망권을 갖춘 하이엔드 오피스텔 '버밀리언 남산'이 공급될 예정이다.
이 단지는 남산 영구조망권을 확보하면서도 단지 바로 앞에 예장자락공원이 위치해 있어 남산을 산책로처럼 누릴 수 있다. 빛이 드는 각도를 고려한 조망권 설계와 함께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테라스 공간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단지는 남쪽에 자리한 남산을 베개로 삼고 북쪽으로 청계천을 접한 배산임수의 터에 들어서 일조량 확보와 통풍, 배수가 양호한 주거지로 꼽힐 전망이다. 배산임수 터는 풍수지리학적으로 자연의 생기가 가득한 건강한 땅으로 귀인이 대대로 번성할 낙토로 여겨져 왔다. 한북정맥의 정기가 뻗어나오고 남산에서 분기한 지맥이 용트림하며 북진해 청계천의 지류를 만나 영험하게 뭉친 터로 땅의 기운도 좋다는 게 단지 관계자의 설명이다.
버밀리언 남산은 서울 중구 충무로2가 일원에 지하 6층~지상 19층, 전체 142실 규모로 조성된다. 시공은 몬트레아 한남 등을 공급한 KCC건설이 맡았으며 최고급 호텔과 카지노 인테리어 부문에서 강점을 지닌 국보디자인이 인테리어 디자인을 맡았다.
버밀리언 갤러리는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에 위치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