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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오모 뉴욕주지사 여성 11명 성추행, 바이든 "사임해야"

조세일보 | 이은혜 기자 2021.08.04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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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을 발표하는 앤드류 쿠오모 뉴욕 주지사 <사진 로이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앤드류 쿠오모 뉴욕 주지사(63)가 성추행 혐의에 대한 조사 결과에 비춰 사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그가 사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 검찰총장은 168페이지에 달하는 5개월간의 독립적인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앤드류 쿠오모 뉴욕 주지사의 성추행 혐의에 대한 조사 결과, 그는 11명의 여성들에게 외설적인 발언을 하거나 성추행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레티샤 제임스 검찰총장은 수사관들이 179명의 사람들을 증인과 참고인으로 조사했고, 쿠오모 주지사가 대부분 젊은 여성들을 성희롱하고 그 사실을 고발한 전 직원에게 보복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쿠오모 주지사가 목표로 삼은 여성들 중 한 명은 주 경찰관이었다. 수사에 참여한 앤 클라크 변호사는 주지사가 엘리베이터에서 여성 경찰관의 신체를 부적절하게 만지는 행위를 했다고 세부사항을 공개했다.

이날 검찰의 발표에 대해 민주당의 3선의원인 쿠오모는 이번 조사 결과가 부정확하고 불공정하다며 신빙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자신이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는 것을 부인하고, 사임할 계획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자신의 행동이 여성들에게 따뜻함을 전달하기 위한 것이며 고소인들이 자신의 말, 몸짓, 태도를 잘못 해석했다고 주장했다.

민사 수사가 쿠오모에 대한 형사 고발로 직결되지는 않겠지만 뉴욕주 검찰이 아닌 다른 수사기관이 기소할 가능성이 있다. 올버니(Albany) 카운티 지방검사는 자체 조사를 진행 중이며 수집된 관련 자료를 요청했다.

검찰 발표로 지난해 코로나19 펜데믹 초기 기자회견에서 자신을 권위 있는 인물로 내세워 전국적인 유명인사가 된 쿠오모 주지사는 몰락의 길을 걷게 됐다고 로이터는 평했다.

하원 민주당원들은 이날 오후 긴급회의를 소집했다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민주당 칼 헤스티 뉴욕주 하원의장은 쿠오모의 행동에 대한 탄핵조사를 승인했다. 앤드리아 스튜어트 쿠신스 민주당 상원의원은 쿠오모가 국가를 위해 사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제공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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