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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여자배구, 터키와 풀세트 접전 끝 승...9년 만에 4강 진출

조세일보 | 조영진 기자 2021.08.04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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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전 공격 나선 김연경. 사진=연합뉴스.
한국이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터키를 꺾고 런던올림픽 이후 9년 만에 여자배구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대표팀은 1976년 몬트리올올림픽 동메달 이후 45년 만에 메달 사냥에도 도전한다.

한국대표팀이 4일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8강 터키전을 세트스코어 3-2로 승리했다. 선수로는 김연경, 김수지, 양효진, 박정아, 오지영, 김희진 등이 주로 출전했다.

터키에게 1세트를 17-25로 내준 한국대표팀은 25-17로 2세트를 되갚아줬다. 1·2세트 어택 성공 횟수는 각각 11회, 12회로 비슷했으나 블록을 늘리며 상대 공격 흐름을 끊은 것이 주효했다. 양효진은 2세트까지 6개의 블록을 성공해 5득점으로 연결시켰다.

3세트 24-23으로 승리를 목전에 앞둔 상황에서 심판이 한국의 캐치볼 범실을 선언하며 24-24 듀스까지 진행됐다. 26-26 팽팽한 상황에서 박정아가 내리 2득점을 따내며 3세트를 결국 승리로 장식했다.

세트스코어 2-1로 진행된 4세트에서도 석연치 않은 판정이 나왔다. 소통 과정에서 김연경에게 레드카드를 주며 상대에게 1점을 부여했고 볼 터치 챌린지 또한 받아들여지지 않아 중계진도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5점차 이상 밀리던 4세트는 정지윤, 안혜진, 박은진 등이 투입되자 분위기가 살아났다. 한국은 13-16으로 바짝 따라붙었으나 터키가 투그바 세노글루의 교체 투입으로 분위기를 재차 반전시키며 14-20으로 달아났다. 이후 18-25까지 벌어져 세트스코어 2-2 동점을 내주고 말았다.

8-10으로 끌려가던 마지막 5세트는 김연경의 득점에 힘 입어 12-10 역전에 성공했다. 14-13 매치 포인트에 돌입한 한국은 김연경의 끝내기 스파이크로 15-13 최종 승리했다.

이날 김연경은 28득점을 기록하며 한국팀 최다 득점자에 이름을 올렸다. 박정아도 16득점을 올리며 한국팀 주요 득점원으로 활약했다.

여자배구 대표팀은 2012 런던올림픽에서 준결승전에 진출했고 도쿄올림픽에서 영광 재현에 나선다.

8강 팀 중 유일한 아시아 국가인 대한민국은 브라질-러시아 경기 승자와 오는 6일 오후 1시 준결승전에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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