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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상품 개발부터 소비까지’ ESG 경영 적용한다

조세일보 | 황상석 전문위원 2021.08.05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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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ESG 위원회 구성원들이 5일 서울 등촌동 소재 홈플러스 본사 중앙정원에서 '홈플러스 ESG 위원회' 출범 기념 촬영을 가졌다. 사진=홈플러스 제공
 
홈플러스(사장 이제훈)가 ‘ESG 위원회’를 신설하고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한다고 5일 밝혔다.

ESG 위원회는 홈플러스의 ESG(환경·사회적 가치·지배구조) 경영 최고 의사결정 기구로서 홈플러스 사업 전 분야에 걸친 ESG 중장기 전략 과제를 수립하고 목표 이행 현황을 심의하며 각 부문의 ESG 활동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이제훈 홈플러스 사장은 지난 5월 취임사에서도 모든 부문에 ESG 경영을 적용할 것을 주문하며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서의 도약을 촉구한 바 있다. 특히 이 사장은 “홈플러스는 일평균 고객 10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조직이며 2만2000여 직원과 그 가족, 협력사로 범위를 확대하면 영향력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무엇을 어떻게 변화해 나가야 할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직원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홈플러스 직원 대의기구 ‘한마음협의회’도 ESG 분과위원으로 참여하게 된다. 한마음협의회는 홈플러스 현장 직원의 의견을 전달함으로써 ESG 경영 활동을 지원한다.

위원회는 매월 정기 회의에서 전사 차원의 ESG 전략을 논의하는 방식으로 운영하며 홈플러스가 운영하는 핵심 사업을 기본 가치로 한 환경 경영, 사회적 가치 경영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특히 기존 사회공헌 활동에서 한발 더 나아가 유통업 특성과 연계한 전 분야로 ESG 경영 활동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Plus for the earth, Connected to the future’로 방향성을 확정했다. 핵심 분야로는 그린 패키지, 착한 소비, 교육·캠페인, 탄소 중립·나눔·상생 등 과제를 향후 5개년 중점 추진 과제로 선정했다.

홈플러스는 친환경 소비 생태계 조성을 위한 ‘그린 패키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 4월 자체 PB ‘홈플러스 시그니처’ 무라벨 생수를 출시했다. 무라벨 생수는 2L 266만병, 500mL 335만병 등 출시 3개월 만에 600만병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플라스틱 사용을 3톤 이상 절감하는 효과를 냈다. 회사 측은 PB 상품과 모든 사업장에 ‘그린 패키지’를 적용해 상품 개발 단계에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한편 불필요한 폐기물을 줄이는 ‘선순환 방식의 친환경 패키지’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홈플러스 온라인은 2004년부터 회수가 가능한 플라스틱 박스(트레이)를 사용하는 등 환경 보호 노력을 지속해왔다. 비대면 배송용 ‘생분해성 봉투’는 2015년 도입했다. 친환경 생분해성 수지(EL724)로 만들어진 홈플러스 온라인 배송 봉투는 수분·온도·성분 구성 등 퇴비화에 적합한 조건으로 매립 시 180일 이내 자연 분해되는 것이 특징이다.

‘착한 소비’는 상품 구매만으로 동참할 수 있는 대고객 캠페인이다. 홈플러스는 기부 전용 상품을 개발하여 판매수익의 일부를 기부하는 ‘착한 소비’ 문화를 확산한다. 연내에는 대형마트·익스프레스·온라인 등 전 포맷에서 ‘녹색매장’ 인증을 획득함으로써 매장 운영과 소비 단계의 친환경 실천에도 앞장선다.

‘교육·캠페인’ 프로그램도 확대한다. 2000년 시작된 이래 올해로 19회차를 맞은 어린이 환경 교육 프로그램 ‘e파란 어린이 환경 그림대회’ 개최, ‘홈플러스 문화센터’ 강좌 확대로 2025년까지 ‘그린플루언서’ 10만명을 양성한다.

‘탄소 중립’ 내재화를 위한 핵심 분야로는 에너지 절감이 대표적이다. 홈플러스 모든 사업장의 탄소 배출을 감축하고 2023년까지 대형마트 전 점에 전기차 충전소 2000기를 설치한다.

이외에도 홈플러스 대형마트·익스프레스 유통 채널을 활용해 지역 농가와 중소 협력사의 판로를 확보해주고 매출 증대를 돕는 ‘상생’ 활동, 지역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나눔’ 활동을 전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홈플러스는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제주 가파도 무농약 찰보리쌀’을 지난해부터 전량 매입해 ‘2년 연속 완판’을 기록하는 등 상생에 힘을 보탰다.

이제훈 홈플러스 사장은 “모든 사업을 ESG에 중점을 두고 펼쳐 나가는 ESG 경영의 원년이 될 것”이라며 “미래 세대를 위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고객·협력회사·직원이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사업 모델을 선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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