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자산운용사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Fidelity Investments)가 비트코인 채굴회사 마라톤 지분에 투자, 향후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라톤 지분 7.4%를 약 2000만 달러(229억 원)에 지난 7월 22일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마라톤의 7월 비트코인 채굴량은 6월 대비 66%나 증가했다. 피델리티는 보스턴에 본사를 둔 자산운용사로 4조9000억 달러를 운용하는 세계 최대 규모 회사로 수년간 가상화폐 및 블록체인 사업에 관여해 왔다.
마라톤은 이번 주 발표를 통해 비트메인(Bitmain)의 채굴장비 앤트마이너(Antminer) 3만 세트를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7월 한 달 채굴량은 422.2BTC(1600만 달러)로 66나 급증하며 중국의 채굴자 단속에 따른 바사이익을 톡톡히 누리고 있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2억3600만 달러 상당의 6225.6BTC를 보유하고 있다.
피델리티 외에도 다른 대형금융기관들도 마라톤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블랙록(Blackrock)은 1.59%, 사스퀘하나(Susquehanna)는 2.7%, 벵가드 그룹(Vanguard Group)은 7.58% 등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