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세르비아와 맞대결…45년만에 메달 획득 도전
◆…브라질전에서 후배들을 다독이는 김연경. 사진=연합뉴스
한국이 브라질을 꺾지 못하고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준결승전에서 패배했다. 대표팀은 오는 8일 세르비아와 동메달 결정전에서 맞붙는다.
한국대표팀은 6일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준결승에서 브라질에게 세트스코어 0-3으로 패배했다. 선수로는 김연경, 김수지, 양효진, 박정아, 오지영, 김희진 등이 주로 출전했다.
브라질은 여자배구 세계랭킹 2위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강력한 스파이크를 통해 1·2세트 모두 16-25로 가져가면서 한국은 세트스코어 0-2 열세에 몰렸다.
3세트 초반 5-10으로 리드를 내준 대표팀은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10-18까지 내주고 말았다. 이후 비슷한 흐름이 이어지며 16-25로 경기가 마무리돼 브라질이 최종 승리했다.
이날 김연경과 박정아가 각각 10득점을 기록하며 한국팀 최다 득점자에 이름을 올렸다.
여자배구 대표팀은 1976년 몬트리올올림픽 동메달 이후 45년 만에 메달 사냥에 도전한다. 세르비아와의 동메달 결정전은 오는 8일 오전 9시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