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127억 달러, 수입 174억 달러
반도체 44.6%, 자동차 부품 99.2%↑
일 평균 수출은 36.7% 증가 기록
-8월 1일∼10일 수출입 현황 자료-
◆…8월 1일부터 10일까지의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46.4% 이상 증가하며 상반기 수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사진은 컨테이너가 쌓여있는 부산항 모습. (연합뉴스 사진)
올해 상반기 수출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고 8개월 연속 수출이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달 초 수출 역시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11일 관세청이 발표한 8월 1∼10일 수출입 현황을 살펴보면 수출 127억 달러, 수입 174억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수출은 46.4%, 수입은 63.1% 각각 늘었다.
연간으로 따져보면 수출은 3714억 달러, 수입 3563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수출은 27.2% 늘었고 수입은 27.5% 증가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151억 달러 가량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 7일 올해 7.5일이었던 조업일수를 고려한 하루 평균 수출액은 36.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출 주요품목 가운데 반도체(44.6%), 석유제품(33.0%), 무선통신기기(75.7%), 자동차 부품(99.2%) 등은 증가한 반면, 승용차(△39.0%) 수출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중국(42.7%), 미국(55.8%), 베트남(23.5%), 유럽연합(39.9%), 대만(83.0%), 일본(46.5%) 등 주요국 모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입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원유(100.8%), 반도체(17.9%), 가스(279.7%), 석유제품(279.2%), 기계류(35.3%) 등에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57.3%), 미국(78.1%), 유럽연합(73.1%), 일본(35.5%), 호주(146.5%), 사우디아라비아(82.0%) 등으로부터의 수입이 증가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본 통계는 단기성 통계로 조업일수 변화 등의 영향을 크게 받을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며 "주요품목은 관세청 성질별 분류체계 기준으로 집계되며, 신고수리일 기준으로 연간 통계확정 시(2022년 2월)까지 일부 수치는 정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