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삼성증권 제공
삼성증권이 투자 지식 수준을 알아보는 설문을 진행한 결과 투자 경험이 적은 ‘주린이’ 중 만점 응답자가 80%로 고급 투자자(56%)보다 비율이 높았다고 17일 밝혔다.
설문조사는 지난 6월 30일~7월 4일에 삼성증권 공식 유튜브 채널 Samsung POP(삼성 팝)의 구독자 가운데 주린이 투자자, 중급 투자자, 고급 투자자 3개 등급 728명을 대상으로 경제, 주식, 펀드, 채권, 연금 등 투자 전반을 주제로 한 5문항으로 진행됐다.
문항별 정답률을 보면, 주식은 고급 투자자의 정답률이 조금 높았지만 절세상품(ISA/IRP), 퇴직연급, 채권 문항은 주린이가 앞섰다.
모든 투자자 등급에서 'ISA와 IRP계좌의 특성'을 묻는 질문에 오답률이 가장 높았고, 채권의 특징, 확정기여형(DC형) 퇴직연금의 특징 문항이 뒤를 이었다.
특히, 고급 투자자는 'ISA와 IRP의 특징 중 맞지 않는 것'을 고르는 질문에서 오답률이 41%에 달해, 절세와 노후준비를 위해 필요한 상품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
주린이 투자자들은 언론, 유튜브 등 정보 채널을 통해 다양하고 새로운 정보에 대해 학습할 기회를 많이 가졌지만, 고급 투자자들의 경우 자신의 경험에 의지하다 보니 최신 투자지식을 재충전하지 못한 결과로 분석된다.
이에 삼성증권은 지난 16일 모바일 동영상 투자교육 사이트인 '투자스쿨'을 정식 오픈했다. 투자스쿨은 투자를 제대로 배우고 싶은 투자자라면 누구나 전용 홈페이지에 접속해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조만간 간편투자앱 '오투'(O2)와 모바일 앱 '엠팝'(mPOP)에서도 만날 수 있을 예정이다.
삼성증권은 "투자의 세계는 단순한 시황 변화뿐 아니라 세제, 상품 등 다양한 부분에서 지속적인 변화가 발생하는 곳"이라며 "당사 고객뿐 아니라 국내 모든 투자자가 양질의 투자지식을 배우고 꾸준히 업데이트할 수 있도록 투자스쿨을 운영해 올바른 투자문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