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 정진석 국회 부의장, 이종배 예결위원장 등 상임위원장 내정자들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함께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은 또 △정무위원장에 윤재옥 △교육위원장에 조해진 △문화체육관광위원장에 이채익 △환경노동위원장에 박대출 △국토교통위원장에 이헌승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에 김태흠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이종배 의원 등 7명의 상임위원장 후보자를 내정했다.
상임위원장 후보자들은 원내 지도부의 사전조율을 거쳐 단독 입후보해 선출됐다. 이들은 오는 25일 국회 본회의 표결을 통해 상임위원장으로 선출된다.
예결위원장을 제외한 전반기 상임위원장의 임기는 8월 25일부터 내년 12월 31일까지다. 예결위원장의 임기는 관례에 따라 내년 5월까지다. 후반기 선출되는 국회 부의장과 상임위원장의 임기는 2023년 1월 1일부터 21대 국회 임기가 끝나는 2024년 5월 29일까지다.
이번 인선으로 1년 2개월 만에 원 구성이 정상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작년 6월 보통 야당이 맡는 법제사법위원장 자리를 더불어민주당이 고집해 원 구성 협상이 결렬됐다. 당시 국민의힘은 야당 몫 상임위원장직을 모두 포기했고, 17개 상임위원장 자리가 모두 민주당에 돌아갔다. 이후 지난달 23일 여야가 21대 국회 의석수를 반영해 상임위원장 재배분하기로 합의하면서 7개 상임위원장을 국민의힘이 맡기로 했다. 법사위원장은 후반기부터 국민의힘 몫이다.
◆…21대 국회 전반기 야당 몫 국회 부의장으로 내정된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 의원은 이날 의원총회 인사에서 "국회에서 대화와 타협이라는 민주주의 본령은 매우 소중하게 지켜온 가치"라고 말했다. 또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무엇보다 우리가 지키고자 했던 원 구성의 원칙을 정상복구 해냈다는 것에 대해 안도감을 느낀다"며 "국회의 새로운 전진을 위해서, 국회의 새로운 출발을 위해서, 우리 당의 대동단결을 위해서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 고민하고 미력이나마 힘을 보태겠다"고 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