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2분기 성장률 최대 7.3%로 전망

미국 2분기 경제성장률이 당초 예상보다 더 높게 수정될 전망이다.

미 상무부 분기 서비스 설문조사(QSS)에서 미 2분기 경제상장률이 6.5%로 예상됐다. 다만 상무부 산하 경제분석국(BEA)은 성장률 추정치를 최대 7.3%로 전망하며 다음 주 발표할 예정이다.

경제학자들은 QSS 데이터, 6월 근원 소매 판매량 상향 및 재고 증가가 BEA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예상했다.

대니얼 실버 JP모건 경제분석가는 "QSS 결과를 바탕으로 추정된 BEA 결과가 다소 상향 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QSS 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서비스 매출은 4.0% 늘었으며 대유행 이전보다 5.7% 높았다. 매출 증가는 여행과 환대 산업 분야가 주도했다.

미국에서 델타 변이가 크게 확산하고 있으나 경제학자들은 하반기에도 서비스 산업이 계속 성장할 것으로 낙관했다.

라이언 스위트 무디스 경제분석가는 "이번 코로나 확산은 경제적 영향이 적을 것"이라며 "방역 조치가 다소 누그러진 가운데 비상사태까지 가지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만 골드만삭스 경제학자들은 18일 델타 변이 확산을 이유로 3분기 국내총생산 성장치 9%를 5.5%로 하향 조정하면서도 4분기와 2022년 전망치는 상향 조정했다.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은 약 7%로 1984년 이후 가장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공 로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