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역할 대출우대금리(LPR) 16개월째 동결
1년·5년 만기 LPR 각각 3.85%, 4.65%로 유지
MLF에 수십억 위안 투입 및 2.95%로 유지
재정지출과 지준율 인하가 4분기 성장 이끌 듯
◆…중국 인민은행 (사진 연합뉴스)
중국이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를 16개월 연속 동결했다.
20일 중국 인민은행은 1년·5년 만기 LPR를 지난달과 같은 3.85%, 4.65%로 유지했다.
인민은행은 기준금리 대신 LPR 금리로 대출금리를 조절하고 있어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와 같은 결과는 높은 원자재 비용과 코로나19 확산, 홍수 같은 영향으로 7월 공장 생산량과 소비 증가율이 급격히 둔화했기 때문이다.
중국 경제분석가들은 중국이 재정지출로 금융 유동성을 유지하면서도 자산 거품을 일으킬 수 있는 공격적 완화정책엔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싱자오펑 ANZ 경제분석가는 인민은행이 지난 7월 지급준비율을 낮춘 데 이어 올해 말에도 낮출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인민은행이 2021년 4분기와 2022년 1분기에 각각 0.5%포인트 낮출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와 대출이 장기 유동성을 만드는 데 기여하며 금리가 통화 정책의 주요 도구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인민은행은 이번 주 초 MLF를 통해 수십억 위안에 이르는 자금을 금융에 투입했으며 금리도 2.95%로 유지했다. 이는 시장 참여자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MLF금리는 LPR과도 연동된다. LPR은 1년물 MLF에 은행 조달 비용, 위험 프리미엄 등을 더해 산출하는 금리이기 때문에 MLF 금리에 LPR도 영향을 받는다.
한 중국 은행 관계자는 "MLF가 변하지 않으면 LPR 혼자 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중국 정책 당국자들은 인프라 산업 지출에 서두르며 통화 정책을 완화해 경제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골드만삭스 경제분석가들은 이런 통화 및 재정정책이 성장에 기여할 수 있다고 봤다.
이들은 "재정지출과 지급준비율 인하로 유동성 공급이 늘어나 4분기 성장을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만 "부동산 가격을 억제하려는 노력과 생산자물가지수 상승 때문에 정책 금리 인하를 기대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제공 로이터>
20일 중국 인민은행은 1년·5년 만기 LPR를 지난달과 같은 3.85%, 4.65%로 유지했다.
인민은행은 기준금리 대신 LPR 금리로 대출금리를 조절하고 있어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와 같은 결과는 높은 원자재 비용과 코로나19 확산, 홍수 같은 영향으로 7월 공장 생산량과 소비 증가율이 급격히 둔화했기 때문이다.
중국 경제분석가들은 중국이 재정지출로 금융 유동성을 유지하면서도 자산 거품을 일으킬 수 있는 공격적 완화정책엔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싱자오펑 ANZ 경제분석가는 인민은행이 지난 7월 지급준비율을 낮춘 데 이어 올해 말에도 낮출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인민은행이 2021년 4분기와 2022년 1분기에 각각 0.5%포인트 낮출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와 대출이 장기 유동성을 만드는 데 기여하며 금리가 통화 정책의 주요 도구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인민은행은 이번 주 초 MLF를 통해 수십억 위안에 이르는 자금을 금융에 투입했으며 금리도 2.95%로 유지했다. 이는 시장 참여자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MLF금리는 LPR과도 연동된다. LPR은 1년물 MLF에 은행 조달 비용, 위험 프리미엄 등을 더해 산출하는 금리이기 때문에 MLF 금리에 LPR도 영향을 받는다.
한 중국 은행 관계자는 "MLF가 변하지 않으면 LPR 혼자 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중국 정책 당국자들은 인프라 산업 지출에 서두르며 통화 정책을 완화해 경제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골드만삭스 경제분석가들은 이런 통화 및 재정정책이 성장에 기여할 수 있다고 봤다.
이들은 "재정지출과 지급준비율 인하로 유동성 공급이 늘어나 4분기 성장을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만 "부동산 가격을 억제하려는 노력과 생산자물가지수 상승 때문에 정책 금리 인하를 기대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제공 로이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