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위기 극복, 격차 해소, 미래도약' 등 3대 추진방향
일자리, 교육, 주거, 복지, 참여·권리 등 5대 분야 맞춤형 정책 추진
◆…김부겸 국무총리가 26일 마포구 프론트원에서 열린 제4차 청년정책조정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 총리실 제공)
정부 18개 부처 합동으로 청년세대 격차해소와 미래도약을 위한 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26일 제4차 청년정책조정위원회를 열고 "국무조정실을 중심으로 18개 부처가 합동으로 '청년세대 격차해소와 미래도약 지원을 위한 청년특별대책'을 만들고, 심의·확정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26일 제4차 청년정책조정위원회를 열고 "국무조정실을 중심으로 18개 부처가 합동으로 '청년세대 격차해소와 미래도약 지원을 위한 청년특별대책'을 만들고, 심의·확정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서울 공덕 프론트원에서 진행된 청년정책조정위원회에 참석해 "최근 우리 청년세대가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며 "이는 청년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시대환경의 구조적 요인에 기인한 면이 크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오늘 개최하는 청년정책조정위원회는 바로 이러한 문제 인식하에 국가 미래를 견고히 하는 지혜를 모으는 자리로 규정하고 싶다"며 "이번 대책은 청년세대 격차 해소에 방점을 두고 교육이나 주거, 복지 등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두텁고 넓은 대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청년특별대책 인포그래픽 (총리실 제공)
구체적으로 3대 추진방향으로 '코로나 위기 극복, 격차 해소, 미래도약 지원'을 제시했다.
우선 '코로나19로 인한 청년세대의 여건악화에 능동적 대응을 위해 '일자리도약장려금 실시, 코로나 블루 대응을 위한 마음건강 바우처 신설, 코로나 졸업반 지원' 등 당면하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지원 방안이 마련된다.
청년 세대내 격차 완화를 통한 공정한 출발선 보장을 위해서는 '월세 특별지원, 소득수준별 자산 형성, 중산층 가구까지 반값 등록금 실현' 등 자립에 기본이 되는 주거, 교육 등 격차 해소를 위한 방안이 추진된다.
미래 도약 지원 방안으로는 자생력을 바탕으로 권리의무 주체로서 우리사회의 당당한 일원이 될 수 있도록 미래 역량 제고를 위해 '미래대응 인재 양성, 청년 주거안정성 제고, 청년창업 활성화 지원, 장병 사회복귀 지원' 등 마춤형 역량개발 지원 방안이 마련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일자리, 교육, 주거, 복지, 참여·권리 등' 5대 분야에 걸쳐 청년 세대의 다양한 필요와 욕구에 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정책이 추진된다.
김 총리는 "청년들의 참여와 권리 문화 등의 지원 폭을 넓히는 등 청년의 삶 전반을 포괄하는 87개의 과제를 담아 청년의 꿈을 응원하고자 한다"며 "이제부터 중요한 것은 어렵게 수립한 세부 정책과제들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되어 청년 삶의 개선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특히 강조하고 싶은 것은 정책 수혜 청년들이 정책을 알지 못해 대상에서 배제되는 일이 없어야 한다"며 "다양한 수단과 방법을 통해 청년과의 소통에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대한민국의 미래는 바로 청년이라며 'N포세대'라는 자조적인 표현이 우리 청년의 수식어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면서 "청년 앞에 희망과 성공의 단어가 자리 잡도록 지혜를 모아주기 바란다"고 거듭 당부했다.
청년정책조정위 이승윤 부위원장은 "이번 청년정책의 핵심 방향은 '격차해소'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며 "중소기업과 대기업재직 청년간의 격차, 지역 간 격차, 자산 격차, 교육기회 격차 등 그동안 소외되었던 경계청년을 찾아 입체적인 맞춤형 정책을 설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부위원장은 "청년은 하나의 얼굴이 아닌, 다양한 청년'들'"이라며, "청조위는 최대한 다양한 청년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이렇게나 다양한 청년들이 모두 보편적인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섬세하고 입체적인 정책패키지를 설계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