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효석장학회 제공
경북대학교 총동창회 효석장학회가 지난달 25일 경북대 재학생 15명을 선정해 1인당 150만원씩 모두 225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2일 밝혔다.
효석장학회는 효석 조운해 초대 이사장이 경북대 후배들에게 꿈과 희망을 불어넣어 모교의 도약적인 발전을 이루겠다는 신념으로 1995년 설립했다. 이후 1년에 한 차례씩 성적이 우수한 학생, 생활환경이 어려우나 학업에 뜻이 있는 학생 등 경북대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모교 재학생을 장학생으로 선발해 선배들의 기부금을 바탕으로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장학회의 지원으로 학업을 마친 졸업생들이 장학금을 기부하거나 경험담을 전달해 후배들의 동기부여에 기여하는 방법으로 장학회를 후원하는 선순환 구조도 마련됐다.
경북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해 건설회사에 다니고 있는 장학생 출신 배재용 씨는 "2014년 대학교 입학 후 진로, 취업 등을 고민할 때 장학생으로 선정됐다"며 "누군가 노력하는 나를 알아봐 준다는 생각이 든 덕분에 포기하지 않고 나아갈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효석장학회는 많은 대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동시에 사회에 진출한 장학생이 다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곳"이라면서 "앞으로도 열심히 노력하지만 미래에 대한 두려움으로 망설이거나 노력하는 만큼 성과가 나오지 않아 힘들어하는 후배들에게 장학회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효석장학회 관계자는 "장학금을 통해 유능하고 덕망있는 후배들이 더 많이 양성돼 장학생과 학교 모두 꾸준히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