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1만4000건 감소
지난해 3월 이후 17개월 만에 최저치
중소기업 고용 증가세
노동자 부족 현상 9월 완화 전망
◆…미국 캘리포니아 인앤아웃 버거에서 구인광고를 냈다. (사진 로이터)
미국에서 델타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는 가운데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는 예상과 달리 줄어들고 있다.
2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8월 22∼28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34만 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주보다 1만4000건 줄어든 것으로 지난해 3월 이후 17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것.
크리스 루키 FWDBONDS 경제분석가는 "발표와 관계없이 고용시장이 회복하고 있다"며 "델타 변이가 전국적인 일자리 감소로 이어진다는 징후가 없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와 일리노이, 버지니아에선 신청 건수가 눈에 띄게 줄었으며 오하이오와 미주리에선 신청 건수가 많이 늘어났다.
로이터 집계 경제분석가 예상치는 34만5000건이었다.
신규 신청 건수는 2020년 4월 초 614만9000건에 달했으나 방역 조치와 백신 접종 확대로 크게 줄어들고 있다. 다만 건강한 수준인 20~25만 건보다는 아직 높다.
일부 경제분석가들은 델타 변이 확산으로 8월 일자리 증가세가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달 고용 지표는 공장 고용이 줄어들고 민간 기대 급여도 줄어들었다. 다만 중소기업 고용이 계속 늘어 소비자는 고용시장에 낙관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주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16만 건 감소한 274만8000명으로 집계되며 지난해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로이터 집계 경제분석가들은 비농업 고용이 지난달 75만 명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7월엔 94만3000명 늘었다.
줄리아 폴락 ZipRecouriter 경제분석가는 "델타 변이 확산에도 8월 일자리가 크게 늘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미국 8월 해고 수는 지난달보다 17% 줄어든 15,723명으로 1997년 6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이다. 올해까지 고용주들은 24만7326명을 해고하겠다고 밝혔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7%나 줄어든 것.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현재 870만 명이 공식 실업 상태임에도 노동자 부족 현상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지난 6월 말 일자리가 사상 최대인 1010만 개 늘었다. 다만 보육 시설 부족과 감염 우려, 실업 급여 증가, 직종 변경 등 영향으로 일자리가 채워지지 못하고 있다.
노동자 부족 현상은 9월에 완화될 전망이다. 연방 정부가 지원하는 실업 급여가 9월 6일 종료하며 학교도 다시 개교한다.
공화당 성향 25개 주는 몇 달 전 고용을 늘리기 위해 추가 실업급여 혜택을 종료했다. 다만 기대와 달리 고용은 늘어나지 않았다.
경제학자들은 3분기 국내총생산을 9%에서 연율 2.9%로 크게 낮췄다. 2분기 성장률은 6.6%였다.
엘렌 젠트너 모건스탤린 경제분석가는 "경기 둔화가 광범위하게 일어나고 있진 않으나 경기 부양책 감소와 공급망 제한 문제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제공 로이터>
2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8월 22∼28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34만 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주보다 1만4000건 줄어든 것으로 지난해 3월 이후 17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것.
크리스 루키 FWDBONDS 경제분석가는 "발표와 관계없이 고용시장이 회복하고 있다"며 "델타 변이가 전국적인 일자리 감소로 이어진다는 징후가 없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와 일리노이, 버지니아에선 신청 건수가 눈에 띄게 줄었으며 오하이오와 미주리에선 신청 건수가 많이 늘어났다.
로이터 집계 경제분석가 예상치는 34만5000건이었다.
신규 신청 건수는 2020년 4월 초 614만9000건에 달했으나 방역 조치와 백신 접종 확대로 크게 줄어들고 있다. 다만 건강한 수준인 20~25만 건보다는 아직 높다.
일부 경제분석가들은 델타 변이 확산으로 8월 일자리 증가세가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달 고용 지표는 공장 고용이 줄어들고 민간 기대 급여도 줄어들었다. 다만 중소기업 고용이 계속 늘어 소비자는 고용시장에 낙관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주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16만 건 감소한 274만8000명으로 집계되며 지난해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로이터 집계 경제분석가들은 비농업 고용이 지난달 75만 명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7월엔 94만3000명 늘었다.
줄리아 폴락 ZipRecouriter 경제분석가는 "델타 변이 확산에도 8월 일자리가 크게 늘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미국 8월 해고 수는 지난달보다 17% 줄어든 15,723명으로 1997년 6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이다. 올해까지 고용주들은 24만7326명을 해고하겠다고 밝혔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7%나 줄어든 것.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현재 870만 명이 공식 실업 상태임에도 노동자 부족 현상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지난 6월 말 일자리가 사상 최대인 1010만 개 늘었다. 다만 보육 시설 부족과 감염 우려, 실업 급여 증가, 직종 변경 등 영향으로 일자리가 채워지지 못하고 있다.
노동자 부족 현상은 9월에 완화될 전망이다. 연방 정부가 지원하는 실업 급여가 9월 6일 종료하며 학교도 다시 개교한다.
공화당 성향 25개 주는 몇 달 전 고용을 늘리기 위해 추가 실업급여 혜택을 종료했다. 다만 기대와 달리 고용은 늘어나지 않았다.
경제학자들은 3분기 국내총생산을 9%에서 연율 2.9%로 크게 낮췄다. 2분기 성장률은 6.6%였다.
엘렌 젠트너 모건스탤린 경제분석가는 "경기 둔화가 광범위하게 일어나고 있진 않으나 경기 부양책 감소와 공급망 제한 문제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제공 로이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