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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추석선물세트' 가볍고 알찬 친환경 포장 경쟁

조세일보 | 박병우 전문위원 2021.09.07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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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줄이고 재활용 쉬운 종이 재료 늘려

식품업계가 추석선물세트를 특색있는 친환경포장으로 바꿔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환영받고 있다. 분리수거도 쉬워 소비자에게 호감을 주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이번 추석선물세트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여 가장 슬림한 모습으로 소비자들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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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제일제당은 작년 추석 대비 총 467톤의 플라스틱을 덜어냈다. 신용카드 한 장당 약 5g으로 환산하면 9300만개 이상 만들 수 있는 분량의 플라스틱을 줄이는 셈이다.

쇼핑백 소재를 플라스틱의 일종인 부직포에서 종이로 대부분 바꿔 플라스틱을 136톤 절감했다. 선물세트 패키지의 절반가량을 햇반 용기 부산물로 대체해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 비중을 높였다.

선물세트의 ‘효자 아이템’인 스팸의 노란 뚜껑도 지난 추석에 비해 대폭 줄였다. 이번 스팸 선물세트 중 90%에 가까운 물량이 뚜껑이 없는 것으로 바꿔 120g 제품을 제외하고 모두 제거했다.

선물세트 겉면에 ‘No Cap for Us’ 문구를 새겨 스팸과 함께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까지 선물할 수 있도록 했다. CJ제일제당은 내년 추석부터 120g 제품 뚜껑도 없애 ‘100% 뚜껑 없는 스팸 선물세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명절 선물이 갖는 의미를 고려해 제품 구성은 실속을 더하고 친환경 요소를 강화했다”면서 “특히 단순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는데 그치지 않고 진동 실험과 1.2m 낙하 실험 등 첨단 패키징 기술력으로 선물의 가치를 잃지 않도록 신경 썼다”고 말했다.

대상㈜도 추석을 맞아 최신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반영하면서도 친환경 요소를 강화한 추석선물세트를 최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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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저감화 흐름에 동참하기 위해 불필요한 포장 폐기물을 최소화했다. 선물세트 트레이에 들어가는 플라스틱 용기 두께를 줄이고 기존에 부직포로 만들던 쇼핑백 원단을 종이와 목화실로 만든 소재로 일부 교체했다. 

종이쇼핑백의 경우 라미네이팅 코팅을 제거하고 손잡이까지도 종이 소재로 교체해 100% 종이로 분리배출이 가능하도록 했다. 올해 추석선물세트 제작 물량 기준으로 38톤의 플라스틱을 절감했다. 종이지함 또한 두께를 줄여 총 67톤의 종이 사용량을 감축했다.

동원F&B는 추석을 맞아 플라스틱 포장재를 완전히 없앤 ‘올페이퍼 패키지(All-paper package)’ 선물세트와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생산한 ‘동원 MSC인증 가다랑어 사용 참치세트’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트렌드에 맞춘 다양한 친환경 선물세트를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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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F&B는 이번 추석에 건강한 명절 선물세트를 컨셉으로 고단백 건강식품 ‘동원참치’ 선물세트와 짜지 않아 건강한 고급 캔햄 ‘리챔’ 선물세트에 주력한다.

올해 추석에는 ‘올페이퍼 패키지’ 선물세트 수량을 지난해 대비 약 60% 늘렸으며 올 설에 첫 선을 보였던 플라스틱 포장재 사용을 줄인 ‘레스 플라스틱(Less Plastic)’ 선물세트도 약 10배 이상 생산해 ESG 요소를 강화했다.

올페이퍼 패키지 선물세트는 포장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트레이를 종이 재질로 교체하고 기존 부직포 가방이 아닌 종이 가방에 담아 모든 포장을 완전히 재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특히 ‘리챔18호’는 리챔의 플라스틱 뚜껑까지 없애 플라스틱을 완전히 없앴다.

동원F&B는 지난해 설부터 선물세트 구성품의 위치를 재배치하고 간격을 최대한 줄이는 작업을 통해 모든 선물세트의 포장 공간 비율을 전면 축소했다. 이를 통해 선물세트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트레이의 무게를 세트 당 평균 10%씩 줄였다. 이 밖에 선물세트 가방을 코팅 처리하지 않은 종이 재질로 교체하고 합성수지로 만들었던 가방 손잡이도 종이로 교체해 재활용률을 높였다.

‘동원 MSC인증 가다랑어 사용 참치세트’는 지속가능어업으로 생산된 ‘착한 수산물’을 의미하는 ‘MSC 에코라벨(Eco-Label)’이 포장재에 인쇄돼 있다. 포장재는 국제산림관리협의회(FSC)의 인증을 받은 친환경 종이 상자를 사용해 환경보호 효과를 더욱 높였다.

다채롭고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젊고 트렌디한 이미지도 더했다. 김신영 일러스트레이터와 협업으로 탄생한 패키지 디자인은 일상의 밝고 활기찬 모습을 섬세한 그림과 풍부한 색감으로 표현해 주고 받는 이에게 따뜻하고 의미있는 선물이 되도록 했다.

사조대림의 추석선물세트는 최근 소비 트랜드와 코로나19로 힘들어진 상황 등을 반영해 '실용', '실속', '집밥', '환경'의 키워드로 기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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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코로나19로 집밥을 즐기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면서 실생활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제품의 구성을 강화했다. 참치, 식용유, 캔햄을 기본으로 볶음참깨, 다시팩, 간장, 식초 등 요리에 자주 쓰이는 실용적인 제품과 팝콘, 국수까지, 선물세트 하나로 간단히 요리를 완성할 수 있을 만큼 구성을 다양화한 것이 특징이다.

사조대림은 이번 추석선물세트에 7월부터 강화된 공간비율 법안에 적합하게 종이, 비닐, 플라스틱 등의 사용량을 축소한 친환경 선물세트 제작을 확대하는등  환경보호 노력에도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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