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상 한국금융연구원 금융리스크연구센터장이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캡처
신용상 한국금융연구원 금융리스크연구센터장은 7일 은행회관에서 열린 ‘통화정책 정상화와 자산시장 영향’ 토론회 주제발표에서 이같이 밝혔다.
신용상 센터장은 “국내 경제의 정상성장경로로의 복귀와 높은 기대인플레이션을 고려하면 점진적 통화정책 정상화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현재 거시경제 여건 및 전망 등을 기초로 한다면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상 압력과 여력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신 센터장은 향후 글로벌 통화정책 전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자산가격 상승폭이 크게 제한되거나 조정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국내 가계부채의 GDP대비 규모, 증가속도가 글로벌 최상위 수준인 점, 부채의 질이 빠르게 악화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하면 선제적 차원에서 가계부채의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신 센터장은 “가계부채 관리 대책은 가계 부실과 자산가격 리스크가 경제 전반의 시스템 리스크로 전이되지 않도록 하는 선제적 조치의 일환”이라며 “선제적 조치가 되기 위해서는 적절한 timing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금융불균형과 부채의 양적·질적 개선을 위해서는 점진적인 속도 조절과 지속적 주의가 요구된다“며 “한국은행의 통화정책, 금융당국의 거시건전성정책, 정부의 부동산정책의 공조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