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기 부산국세청장, "조선 업체 세무부담 지원"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과 간담회서 "기업인 노고에 감사"

코로나19 장기화로 위기를 겪고 있는 부산 지역 조선기자재 업계의 세정 부담 등 지원 대책을 위한 간담회가 열렸다.

부산지방국세청과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은 7일 기자재 회관 회의실에서 김창기 부산국세청장과 최금식 이사장, 조합 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세정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는 지역경제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조선기자재 업계가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기업의 활력 제고를 위해 세무당국과의 적극적인 소통이 필요하다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최금식 이사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어려운 경제상황을 설명하고, "중소기업 세정지원 확대, 세무조사 완화 등 지역 중소기업들이 활력을 회복할 수 있는 세정지원 방안이 필요하다"고 하면서, 조선해양기자재 관련 기업들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이에 김창기 부산국세청장은 "조선해양기자재 업계가 지역경제 성장의 원동력이자 대한민국 조선업의 근간"임을 강조하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일자리 창출과 성실납세로 지역경제를 묵묵히 이끌어 가고 있는 기업인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이어, "납세 현장의 목소리를 세정에 적극 반영해 중소기업들이 세무애로 없이 지속성장할 수 있도록 세무부담을 축소하는 등 세정 차원에서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답변했다.

아울러 김 청장은 중소기업에 대한 세정지원과 착한임대인 세액공제 등 주요 조세 지원책을 홍보하는 한편, 부동산 가격상승에 편승한 변칙 탈세에는 엄정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