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는 “현재 자사가 제공하고 있는 금융서비스는 자사나 자회사가 라이선스를 획득하는 등 제도적 요건을 갖춘 것”이라며 보완이 필요하면 반영하겠다고 8일 밝혔다.
이는 금융당국이 지난 7일 카카오페이 등 플랫폼이 금융상품을 비교·추천하려면 금소법(금융소비자보호법)에 따라 등록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데 대한 입장을 밝힌 것이다.
카카오페이는 펀드 관련 서비스의 경우 자회사인 카카오페이증권이 관련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페이 앱에서 제공되는 상품 선별 및 설명, 펀드 투자 내역 조회 화면 등은 모두 카카오페이증권이 관리하고 운영한다는 것이다. 또 결제 후 남은 금액을 펀드에 자동투자하는 ‘동전 모으기’를 비롯한 투자금 입금도 카카오페이증권 계좌에서 송금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험서비스 역시 금융상품판매대리·중개업 자회사인 KP보험서비스가 관련 법령에 따라 서비스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카오페이는 자사 앱에 노출되는 보험상품 소개와 보험료 조회, 가입 등은 보험대리점인 KP보험서비스나 해당 보험회사에서 직접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내대출한도’ 서비스는 카카오페이가 지난해 6월 혁신금융서비스 사업자로 지정받아 제공해왔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7월 판매대리중개업자(온라인모집법인) 라이선스를 신청했으며 현재 관련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카카오페이는 “기존 금융서비스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소비자들이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자 노력해왔다”면서 “금융위 발표에 맞춰 소비자 보호 관점에서 추가로 보완할 부분이 있을지 적극 검토해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