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공원 품은 '포레나 수원원천', 84가구 모집에 4407명 몰려
최근 부동산시장에서 '웰빙', '워라밸' 등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녹지 인근에 들어서는 친환경 입지 여부의 중요성이 커지는 분위기다.업계에 따르면 지역 대표 산인 수리산에 둘러싸인 숲세권 단지 '안양씨엘포레자이(1394가구)'는 2018년 분양 당시 전용 84㎡A의 대표 공급가가 약 5억 6420만 원이었는데 올해 3월에는 8억 9000만원에 실거래 됐다. 약 2년 반만에 3억원 이상 뛰었다. 광교호수공원, 사색공원 등과 인접한 경기 수원 '광교 아이파크'의 전용 84㎡는 올 7월 14억 9000만 원에 거래되며 지난해 8월(12억 8000만원) 대비 2억 1000만 원이 오르기도 했다.
청약경쟁률에서도 올해 분양된 신규 아파트 중 청약경쟁률 상위권 단지들은 대부분 인근에 숲, 공원 등 녹지를 끼고 있는 곳이었는데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트지(809.08대 1, 여울공원·노작공원), 과천지식정보타운 린 파밀리에(718.31대 1. 관악산·청계산), 위례자이 더 시티(617.57대 1. 수변공원·위례근린공원) 등이 꼽혔다.
◆…한화 포레나 수원원천 조감도. 사진=한화건설
이 단지는 지난달 말 진행된 청약에서 특별공급분을 제외한 일반분양 84가구에 4407개의 통장이 몰리며 평균 경쟁률 52.46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여름 수도권 분양 청약 경쟁률 3위, 최근 1년간 수원에서 진행된 분양 중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이다. 정당계약은 오는 23~27일까지 주말 제외 3일간 이뤄진다.
업계 관계자는 "친환경 아파트를 향한 수요자들의 움직임은 건강한 육체와 정신을 추구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자는 웰빙 트렌드와 일과 삶의 균형을 의미하는 워라밸 트렌드에 부합한다"면서 "앞으로도 시장에서 가치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올 가을 분양시장에서도 친환경 아파트 단지가 공급될 예정이다. 대우건설의 '태봉공원 푸르지오 파크몬트(경기 포천)'와 '평촌 엘프라우드(경기 안양)', SM우방산업의 '양평 우방 아이유쉘 에코리버(경기 양평)', HDC현대산업개발의 '포항 아이파크(경북 포항)', 현대엔지니어링의 '힐스테이트 동인(대구 중구)' 등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