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채굴과 거래를 강력하게 단속 중인 중국이 그간 느슨했던 북부 지역으로 단속을 확대하고 나섰다.
로이터 통신은 중국 북부 지역에 속하는 허베이성 사이버 공간 위원회는 가상화폐 채굴이 엄청난 양의 에너지를 소비한다는 이유를 앞세워 채굴과 거래에 대한 새로운 제한조치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가상화폐 채굴과 거래를 제한하기 위한 중국의 조치가 북부까지 확대 적용된 것으로 규제 당국은 이 조치가 광범위한 단속의 일부가 될 것이며 ”중국의 탄소 중립을 위한 목표와 배치된다”고 밝혔다.
또한 위원회는 “지역 금융 규제국과 공안부서가 가상화폐 단속에 나서게 될 것”이라며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해 역내에서의 비트코인 채굴작업을 중단시키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중국은 2030년 이전에 탄소 배출량이 최고치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2060년 이전에 탄소중립에 도달할 것으로 목표로 정하고 있다. T,촨, 안후이, 간쑤 성은 이미 가상화폐 채굴작업을 완전히 중단시키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