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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사태]

美, 아프간발 홍역에 항공편 중단…피난민 6명 확진

조세일보 | 정수민 기자 2021.09.15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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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위스콘신 임시 수용소에서 아프간인 6명 홍역 진단

백악관 “미 입국 모든 아프간인 홍역 예방접종 받아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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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버지니아주 델레스 공항에 도착한 아프간인 <사진 로이터>
 
미국 버지니아와 위스콘신주의 아프가니스탄 피란민 수용소에서 홍역 환자가 보고된 후 미 정부가 아프간에서 출발하는 피난민들의 항공편을 중단했다.

AP통신에 따르면 한 미국 관리는 아프간에서 대피해 미국으로 건너온 피난민 중 6명이 홍역 진단을 받았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 5일(현지시간), 위스콘신 서부의 약 8,000여 명이 머무는 임시 수용소에서 한 명이 홍역을 확진 받은 후 격리됐다.

이후 버지니아 수용소에서도 3명이 추가로 발생했고 14일(현지시간) 기준 보도자료를 통해 총 5명의 홍역 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10일 미 세관국경보호국(CBP)은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권고를 따라 아프간발 미국행 항공편을 중단시켰다.

홍역은 기침, 재채기 등을 통해 비말 접촉으로 감염되는 전염성이 높은 질병이다. 대부분의 미국인은 어렸을 때 홍역 예방 접종을 시행한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입국하는 모든 아프간인이 홍역 예방 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군 기지에서 접종이 시행되고 있으며 당국자들이 추후 대책을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AP통신에 따르면 정부 문서는 이번 아프간발 항공편의 중단이 가장 큰 교통기지 중 하나인 독일 람슈타인 공군기지의 운영과 카타르의 알 우데이드 공군기지 발 항공 중단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카불에서는 여전히 수천 명의 아프간 피난민들이 탈레반으로부터 탈출하기 위해 미국행 항공편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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