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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대유 의혹]

이재명 "1원도 받지 않아"… 홍준표 "개발비리 주범은 그대"

조세일보 | 염정우 기자 2021.09.19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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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후보 "토건 비리 세력과 국민의힘 사이에 부정한 유착"

이준석 대표 "통장에 1원이 입금됐는지가 중요한 사안 아냐"

김남국 의원 "곽상도 의원, 아들 의혹에 왜 입 꾹 닫나…"

홍준표 후보 "개발비리 주도한 사람은 이재명 후보, 특검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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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18일 오전 광주 남구 한 미혼모 시설을 방문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사진)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개발 사업 논란이 정치권의 최대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측과 국민의힘 간의 공방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개발 사업의 관여한 자산관리사 '화천대유'에서 야권 인사들이 관련된 것으로 알려지자 이재명 후보 측은 이번 사건이 국민의힘 게이트라고 규정했고, 국민의힘 홍준표 대선 경선 후보는 개발 비리를 추진한 사람은 이재명 후보라고 공격했다.

이재명 후보는 지난 18일 오후 광주 남구에 소재한 미혼모시설을 방문한 뒤 취재진과 만나 "토건 비리 세력과 국민의힘 사이에 부정한 유착이 땅속에 은폐 되어 있다가 다시 새로운 얼굴로 나타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민간과 경쟁할 수 있는 사업을 하지 말라'고 발언한 뒤 기묘하게 특정 사업자들이 수백억 원의 자금을 조달해 대장동 일대 토지를 다 사놓았다. 이후 국민의힘(전신 새누리당) 국가교통위원회 소속 신영수 국회의원이 LH에 강요하다시피 해 사업을 포기하게 된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이재명 변호사가, 이재명 (성남)시장이 저 엄청난 이권 사업에 한 푼도 안 챙겼을 리가 있겠냐는 의심을 만들어 저를 공격하고 있다. 아무리 정치가 엉망이고 국민들이 정보가 부족하다고 해도 이러면 안 된다"라며 "단언하지만 저는 1원도 받은 일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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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지난 18일 이재명 경기지사가 대장지구 의혹을 일축하며 '1원도 받은 일이 없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 "이런 논리라면 박근혜 전 대통령도 통장에 1원도 입금받은 일이 없다"라고 반박했다. (연합뉴스 사진)
 
이에 대해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는 페이스북에 "이런 논리라면 박근혜 대통령은 통장에 1원도 입금 받은 일이 없다"며 "이재명 지사 통장에 1원이 입금 됐는지가 중요한 게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제가 탄핵이 정당했다고 받아들였던 이유는 앞으로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 인사들에게도 더 엄격해진 잣대가 적용되길 기대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 김남국, 곽상도 의원 아들 입사·퇴사시점에 의혹 제기

이재명 후보의 수행실장인 김남국 국회의원은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 아들에 화천대유 입사 경로와 퇴사시점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지난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곽상도 의원, 아들 월급만 공개하고, 왜 화천대유 A씨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왜 입을 꾹 닫나, 아빠찬스 아니냐"라며 이 같이 지적했다.

김 의원은 "곽 의원과 화천대유의 실질적 대표라고 하는 전직 기자 출신 A씨와의 관계가 여전히 의문"이라며 "곽 의원은 아들이 그냥 채용공고를 보고 지원했다고 한다. 상식적으로 믿기 힘든 일"이라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최근 금융정보분석원(FIU)이 화천대유의 수상한 자금 흐름을 포착한 이후 경찰이 내수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진 시기와 곽 의원 아들이 약 7년 동안이나 다니던 회사를 갑자기 그만둔 시기가 겹치는 점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김 의원은 "(경찰 내사) 시기가 곽상도 의원의 아들 퇴사 시기와 이상하게 겹친다. 퇴사 사유를 알 수는 없겠지만, 그 시기가 묘하게 겹친다. 우연히 또 겹친 것일 수도 있겠다"라고 말했다.

◆ 홍준표 "단기간에 1154배의 수익...조속히 특검해야"

국민의힘 홍준표 대선 경선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지사를 향한 비판을 이어가며 국회에서 특검을 진행해야한다고 압박했다.

홍 후보는 "화천대유 대장동 비리를 국민의힘으로 돌리려고 아무리 애를 써도 그 개발 비리를 주도하고 추진한 사람은 바로 그대"라며 "이런 권력 비리가 활개 친다는 것에 분노 한다"고 지적했다.

홍 후보는 이어 "투자금 대비 단기간에 1154배의 수익을 올렸다는 화천대유라는 급조된 소규모 회사가 어떻게 성남시를 등에 업고 봉이 김선달 식 개발을 했는지 국민들이 경악 하고 있는 것"이라며 "3억 투자해서 3년 만에 3463억을 가져갔다면 국민들이 경악할 부패 사건이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홍 후보는 그러면서 "대장지구 민관 복합 개발 사건은 해방 이후 최악의 권력비리로서 성남시와 모리배가 결탁한 거대한 부패의 늪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며 "여야는 이 사건을 정치 논쟁만 하지 말고 조속히 특검을 통해서 제대로 된 부패 고리를 속 시원하게 파헤쳐 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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