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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6차 유엔총회]

한·베트남 정상회담…"최적 협력 파트너로 관계 격상키로"

조세일보 | 허헌 기자 2021.09.22 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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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 국가주석 취임 후 첫 대면 소통...文, 베트남 진출 기업 보호 당부

양 정상, 코로나10 극복과 경제 회복을 위해 지속 협력하기로 의견 같이해

제76차 유엔 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응우옌 쑤언 푹'(Nguyen Xuan Phuc) 베트남 주석과 양자 회담을 갖고, 양자 관계 강화 방안과 주요 지역 및 국제 정세 등에 관해 협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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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우엔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사진=청와대]
 
양 정상은 이날 오후 뉴욕 시내 한 호텔에서 가진 회담에서 한·베트남이 최적의 협력 파트너라는 데 공감하고 내년 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를 격상하기로 했다.

이번 회담은 푹 주석이 지난 4월 국가주석으로 취임한 이후 양 정상 간의 첫 직접 소통으로, 문 대통령은 푹 주석의 선출을 축하했으며, 이에 대해 푹 주석은 감사의 뜻을 표했다.

베트남은 문재인 정부 신남방정책의 핵심 국가로, 양국은 2009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수립했다.

문 대통령과 푹 주석은 한국과 베트남이 최적의 협력 파트너로서 정치, 경제, 인적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이 심화되어 왔음을 평가하고, 내년 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가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금년 상반기 양국 교역액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어서고 우리 기업의 대(對)베트남 투자가 지속 확대되는 등 활발한 경제 협력을 이어가고 있음을 평가하면서, ▲포스트 코로나 경제 회복 과정에서 긴밀한 협력 유지 ▲4차 산업혁명 및 디지털 시대에 맞춘 협력 확대 ▲기후변화 등 새로운 도전에 대한 공조 ▲인적 교류 회복 및 사회·문화 협력 증진 방안 모색 등을 통해 양국 협력 관계를 심화해 나가자고 했다.

한국과 베트남의 지난 1∼7월 교역량은 약 477억 달러로,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의 같은 기간보다 22% 늘었다. 한국 기업들의 베트남 투자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푹 주석은 이에 적극 공감하고, 한국의 신남방정책 하에서 양국관계가 그 폭과 깊이를 더해 왔다고 평가하면서, 양국 관계의 향후 30년을 준비하기 위한 미래 협력 비전 구체화를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했다.

양 정상은 양국이 신뢰와 우호 관계를 바탕으로 코로나19 위기에도 성공적으로 공조해 왔다고 평가하면서, 앞으로도 코로나19의 극복과 경제 회복을 위해 지속 협력해 나간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베트남 내 한국 국민과 진출 기업들의 안전과 보호를 위한 베트남 측의 관심을 당부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위해 베트남이 계속해서 건설적인 역할을 해 줄 것을 요청했다. 베트남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이자 올해 한·아세안 대화조정국이다.

한편 두 정상은 미얀마 정세와 관련해 아세안의 건설적·포용적 역할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하면서 미얀마 민주주의의 회복과 평화·안정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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