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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6차 유엔총회]

文대통령 "베트남에 백신 100만회분 이상 내달 지원"

조세일보 | 허헌 기자 2021.09.22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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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베트남 정상회담서 밝혀 "양국, 초기부터 함께 위기 극복해와"

文 "한-베트남 FTA 발효 6주년, 4차 산업혁명 분야 협력 더욱 강화되길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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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내달 중 코로나백신 100만 회분 이상을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한국은 100만 회분 이상의 코로나 백신을 10월 중에 베트남에 지원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유엔 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뉴욕 시내의 한 호텔에서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과 가진 양자회담에서 "양국은 코로나 발생 초기부터 방역물자를 나누며 함께 위기를 극복해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우리나라가 특정 국가에 직접 백신을 공급하기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전 국민 1차 접종률이 70%를 넘어서자 백신 공급으로 전환한 모양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베트남의 잠재력과 한국의 백신 생산 기술·역량을 결합한 한-베트남 보건·백신 파트너십 구축, 베트남의 질병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질병예방관리시스템 구축 사업, 그리고 한국 기업이 베트남에서 준비하고 있는 백신 3상 임상시험에 대한 베트남 당국의 지원과 협조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한-베트남 FTA 발효 6년을 맞아 양국 경제 협력 관계는 더욱 긴밀해지고 있고, 2023년 교역액 1000억 달러 목표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양국 간 4차 산업혁명 분야 협력이 더욱 강화되기를 희망한다. 특히 한국 기업들이 바이오·의약품, 인프라, 금융 분야에서 베트남 진출을 희망하고 있는데,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그간 베트남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변함없는 지지를 표명해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한 뒤,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위해 안보리 이사국이자 한-아세안 대화조정국인 베트남의 지속적인 관심과 건설적인 역할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에 푹 주석은 "한국과 베트남의 포괄적 파트너십과 상호 신뢰 기반의 협력을 기대한다"면서 바이오, 의학, 첨단기술, 국방, 안보 분야에서의 협력과 한국의 베트남 투자에 대한 감사의 뜻을 표했다.

또한 "한국의 팬데믹 관리, 사회경제적 회복 등 베트남은 한국으로부터 배울 점이 많다"며 "현재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 단계 도약시켜 나가자"고 제안했다.

문 대통령은 "푹 주석과 자주 만나게 되어 친구 사이"라고 덕담을 하며, "앞으로도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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