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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대유 의혹]

유인태 "대장동, 이재명에 굉장한 악재...결선까지 반반"

조세일보 | 허헌 기자 2021.09.23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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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선까지 가더라도 지금 선두 무너지지는 않을 것" 이재명 유리 전망

"특검하자는 건 이 사안 그대로 놔두자는 것...유리하다 생각하는 사람의 시각"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은 23일 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 "지금 이재명 지사한테 굉장히 악재로 작용하고 있는 건 틀림이 없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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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은 2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대장동 개발 사업 의혹'이 이재명 후보에게 굉장히 악재임에 틀림없다고 진단했다. 이전 라디오 대담 모습[출처=김현정 뉴스쇼 제공]
 
유인태 전 총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이재명 후보 입장에서는 아주 황당하고 억울해하는 모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유 전 총장은 이어 '호남 경선을 목전에 두고 이른바 대장동 개발·화천대유 의혹이 터졌는데 이 사안을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본인은 모 언론이 민주당 경선에 개입한 결과라고 보고 있다"면서 "맨 처음, 자본금 가지고 그런 얘기를 하는 건데 어쨌든 이재명 지사로서는 자기가 성남시장 때 상당히 칭찬받을 일을 잘한 업적을 가지고 저렇게까지 지금 공격을 받을 거라고는 생각을 못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저게 실제로 부동산 문제고 이러다 보니 어쨌든 3억 5000천만원 투자해서 몇 천억원을 벌어, 이건 뭔가 있는 거 아니야? 복잡하다"고 악재임을 거듭 언급했다.

그는 호남 민심도 영향을 받을 지에 대해선 "그 영향이 제일 크다"며 "처음 이게 터지기 전까지만 해도 광주와 전북은 이재명 후보가 과반 가까이 가는 정도로 괜찮고 전남은 이낙연 후보의 본터로 상당히 경합이 될 거라고 봤는데 지금은 다 광주까지도 상당히 해볼 만하다 이런 분위기"라고 전했다.

‘정치 원로로서, 이재명 지사에게 해 줄 수 있는 조언’에 대해 유 전 총장은 "무척 억울하더라도 더 성실하게 설명을, 해명을 할 필요가 있다"면서 "그리고 본인이 수사에는 100% 동의한다고 그랬으니 이건 수사를 빨리 착수해서 수사 결과가 나오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했다.

이에 진행자가 ‘오히려 특검이나 국정조사가 낫지 않냐는 의견도 나온다’고 하자 그는 "상식적으로 특검하려고 하면 특검 구성하는 데 몇 달이 걸린다"며 "대선 다 가서 무슨 특검을 한다는 거냐"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검을 하자는 건 '이 사안을 그냥 놔두자'라는 것"이라면서 "이 지사의 의혹을 그냥 끌고 가는 게 유리하다고 하는 사람의 시각이겠죠"라고 덧붙였다.

특히 호남에서 지면 사실상 경선이 끝난다고 보는 이낙연 지사 측에서 이 문제를 강하게 들고 나오고 있는 점에 대해선 "이낙연 후보로서는 의원직까지 던지고 배수의 진을 쳤는데 의도가 뭐였든 간에 이런 호재가 생겼으니까 활용하려고 드는 게 인지상정 아니겠나"라면서 "이재명 지사 쪽에서는 너도 그거 알면서 특정 언론이 이렇게 씌운 프레임에 너(이낙연 후보)까지 장단을 맞추냐, 지금 이런 식의 얘기를 좀 하더라"고 전했다.

그는 민주당 경선 결과에 대해선 "결선까지 반반으로 본다"며 이재명-이낙연 구도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그는 한달전에는 결선투표는 없다고 단언했던 것과 관련해선 "이런 돌발변수. 무슨 대장동 이게 그렇게 일어날 거라고는 예상을 못했는데 하여튼 이게 상당히 타격이 큰 것 같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도 "결선까지 가더라도 지금 선두가 무너지지는 않을 거라고 본다"고 거듭 이재명 후보 가능성을 높게 내다봤다.

유 전 총장은 ‘지지자들 사이에 감정의 골이 상당히 깊어져 누가 최종 후보가 되든 완벽한 원팀은 어려운 거 아니냐는 얘기가 나온다’는 지적엔 "이명박-박근혜 경선 때는 웬수(원수지간)였다"면서 "거기에 비하면 약과다. 그리고 원래 경선 하다 보면 지지자들 사이에 이 정도 가지고 무슨 원팀이 되기 어렵고 하는 것은 기우라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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