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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대유 의혹] 

진중권 연일 '화천대유 의혹' 여야 맹공...김경률도 가세

조세일보 | 허헌 기자 2021.09.27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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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도 아들 50억원 퇴직금은 뇌물...이재명과 유동규, 비밀 알고 있을 것"

"성남시과 전 정권 靑 인사 사이 어떤 유착 있었을 것…진상규명 특검 필요"

김경률 회계사 "김오수 검찰 말고 신망 있는 자로 특별수사본부 구성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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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연일 '화천대유' 특혜 의혹에 대해 여야 진영 모두를 향해 날선 비판을 날리고 있다. 특히 27일 페이스북에서는 곽상도 의원의 아들 퇴직금 50억원 수령에 대해 '뇌물'이라고 규정하며 여야가 특검 수용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사진=진중권 페이스북 갈무리]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국민의힘을 탈당한 곽상도 무소속(전 국민의힘) 의원 아들이 '화천대유'로부터 50억 원의 퇴직금을 받은 것과 관련해 "이 검은 커넥션,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은 그 비밀을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진 전 교수는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곽상도는 그들에게 대체 무슨 일을 해주었을까요?"라며 이같이 밝혔다.

진 전 교수는 "50억 원이 '뇌물'이라면 당연히 그 무언가의 '대가'일 것이다. 즉 곽상도 측에서 뭔가 화천대유 쪽에 해준 일이 있다는 것"이라며 "그것은 이재명 시장의 대장동 사업이 애초부터 정상적인 사업이 아님을 의미한다. 정상적인 사업이라면 굳이 '뇌물'을 바칠 필요가 없을 테니까"라고 강한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한마디로 사업 자체에 뭔가 불법적인 구석이 있다는 얘기다. 즉 그 수상한 사업을 성사시키는 데에 당시 박근혜 정권 사람들의 역할이 있었다는 얘기다. 아니면 이 백주 대낮에 벌어진 대형 사기극에 눈을 감아 달라는 청탁일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어차피 뇌물로 쓰인 그 돈도 말도 안 되게 설계된 '이재명-유동규 모델'을 이용해 만들어진 것"이라면서 "결국 그 수상한 사업을 관철시키거나, 혹은 그 비리를 들키지 않게 덮어두기 위해 성남이라는 지자체와 전 정권 청와대 사람들 사이에 어떤 유착이 있었다는 얘기인데...."라며 이 지사(당시 성남시장)와 전 정권 청와대 인사와의 유착 의혹도 제기했다.

그러면서 "왜 성남시에서는 화천대유라는 기업에 그렇게 큰돈을 몰아주었을까? 그 돈들은 지금 어디에 있을까?"라며 "진상규명을 위해 특검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2억 원 정도는 그냥 보험료로 볼 수 있지만 50억은 다르다. 이건 어떤 중대한 역할이 있었고 그에 대한 대가로 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 전 교수는 "이재명 측에선 '곽상도 뇌물 사건'으로 프레이밍 하려는 모양인데, 쉽지 않을 것"이라며 "애초에 사업 자체가 정상적으로 설계됐다면 '뇌물'이 왜 필요하겠나. 뇌물이 오간다는 것은 사업 자체가 범죄적이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거듭 강한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그 범죄적인 사업을 누가 설계했을까? 참고로 이재명 후보는 그 사업을 자신이 설계했노라고 밝힌 바 있다"며 "이재명이 만들 나라가 어떤 모습일까? 그걸 알고 싶으면 대장동을 보세요. 온 나라를 그렇게 만들어놓고는 그걸 ‘단군 이래 최대의 치적’이라 자랑하겠죠"라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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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진중권 페이스북 갈무리]
 
앞서 진 전 교수는 전날 페이스북에도 곽 의원의 아들이 '화천대유'서 50억원의 퇴직금‘을 수령한 데 대해 "여야를 뛰어넘어 정계, 재계, 지자체, 언론인, 법조인들이 하나가 되어 초당적으로 해먹은 사건으로 보인다"고 질타했다.

그는 이어 "대충 뭉개고 넘어갈 사안이 아니다. 저 짓을 하면서도 이마 규정의 빈틈을 이용하거나 이상한 규정을 미리 만들어 놓는 식으로 법망은 교묘히 피해갔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구체적으로 검은 돈 얘기가 나온다. 이쯤 되면 특검으로 갈 수밖에"라며 "SK 쪽도 이상하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이게 정상적인 사업이 아니라 처음부터 상당히 규모가 큰 비리 사건으로 설계됐다는 거다. 관에서 이 사기꾼들에게 판을 깔아줬고. 이재명이 무리하게 임명한 유동규가 했던 일들로 판단하건대, 그가 이를 몰랐다고 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정관재계 선수들의 작품이라, 이 분야에 특화된 전문적 수사인력 없이는 잡아내기 힘들 것"이라며 "민주당에서도 이제 특검을 회피할 명분은 없게 됐다. 국힘 비리라면 왜 특검을 거부하냐"고 반문했다.

진 전 교수는 또 다른 글을 통해서도 "노 리스크 하이리턴의 초대형 비리 사건"이라며 "'하이 리스크 하이리턴'으로 정당하게 번 돈이라며? 그게 아니었던 모양이지. 말단 직원이 퇴직금으로 50억을 먹을 정도라면, 초대형 비리사건이라고 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아들이 월급 얼마 받았는지는 알았는데 퇴직금을 얼마 받았는지는 몰랐다?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지. 국힘에서는 일단 곽상도는 제명, 출당시켜야 한다"며 "아버지 영향 없이 가능했겠나? 다른 한편 말단 직원이 50억을 받아갔는데, 이게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의 정당한 사업이었다고? 말이 되는 소리를 하라"고 맹비난했다.

아울러 "저 퇴직금도 아마 법적으로는 아무 문제없이 처리해 놓았을 것"이라며 "퇴직금 명목으로 검은 돈 챙겨주는 거다. 이거, 선수들 작품이다. 이 대형비리의 전모를 밝히려면 특검으로 가야 한다"고 거듭 특검을 강조했다.

'조국 흑서' 필진 김경율 경제민주주의21 공동대표(회계사)도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 지사 측은 ‘국힘 게이트’라 하며 곽상도 의원 아들에 관한 구체적 사건도 있고, 국민의힘 역시 즉각적인 특검과 국조(국정조사)를 주장하는 만큼 전면적 수사에 반대할 세력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검찰 역시 수수방관할 게 아니라, 김오수 검찰이 신뢰를 저버린 만큼 신망 있는 이로 하여금 본부장을 맡게 해 특별수사본부를 시급히 구성하는 것이 정권 말기 파장을 최소화하는 것 아닐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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