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계열 구성원에 자사주 46만주 지급

SK이노베이션은 이날 배터리사업 SK온과 석유개발사업 SK어스온이 독립법인으로 출범하는 등 전사적 변화가 이뤄져 주주, 경영진, 구성원이 주주가치 극대화라는 목적의식을 공유할 수 있도록 이같이 결정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SK이노베이션과 계열 내 임원을 제외한 구성원을 대상으로 회사가 보유한 자기주식이 이달 말 지급된다. 지급될 주식수는 모두 46만 2745주로 보유 자기주식 1012만 9567주 중 4.6%(전체 발행주식의 0.5%) 수준이다.

SK이노베이션은 구성원에게 자기주식을 지급하는 스톡그랜트가 주주가치 향상에 기여하는 보상방식으로 효과가 검증돼 해외와 국내 일부 기업에서도 시행 중인 만큼 이번에 주주가치 제고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수길 밸류크리에이션센터장은 "회사와 이사회는 파이낸셜 스토리완성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 목표 달성에 있어 구성원 스스로 주주가 되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