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운이 빠른 경우는 장내도화살(藏內桃花殺) 작용
도화(桃花)는 본래 복숭아꽃·복사꽃의 이름이다. 도화살(桃花殺)을 관찰하는 방법에는 크게 2가지의 기준이 있다. 첫째는 출생한 연지(年支)를 기준으로 월일시(月日時)의 지지(地支)의 도화살(桃花殺)을 관찰하는 방법이다. 둘째는 일지(日支)를 기준으로 연월(年月)의 지지(地支)의 도화살(桃花殺)을 관찰하는 방법이다.나체도화살(裸體桃花殺)의 용어적인 의미는 ‘벗을 라(裸)’에 ‘몸 체(體)’자를 써서 벌거벗은 몸이라는 의미를 가지는 도화살이다. 나체도화살(裸體桃花殺)은 일지(日支)의 자체가 도화살(桃花殺)에 해당되는 경우다. 나체도화살(裸體桃花殺)은 일지(日支)가 ‘12운성·포태법(胞胎法)으로는 목욕지(沐浴地)’이고 ‘12신살(神殺)로는 연살(年殺)’에 해당한다.
나체도화살(裸體桃花殺)은 태어난 날이 [갑자(甲子)·을사(乙巳)·정묘(丁卯)·경오(庚午)·신해(辛亥)·계유(癸酉)]일생이 12운성(運星) 중에서 목욕지(沐浴地)와 병지(病地)에 해당한다. 이처럼 12운성(運星) 중에서 목욕(沐浴)과 도화(桃花)살이 합쳐질 경우에 도화살의 의미가 더 강해지기에 나체도화살이라고 한다.
나체도화살(裸體桃花殺)은 태어난 날이 [갑자(甲子)·을사(乙巳)·정묘(丁卯)·경오(庚午)·신해(辛亥)·계유(癸酉)]일에 출생자가 사주원국의 지지(地支)에서 자오묘유(子午卯酉)를 볼 경우에 나체로 즐김에 거리낌이 없음에 비유할 수 있어 매우 호색적인 경향을 지닌 성분이라고 할 수 있다.
나체도화살(裸體桃花殺)을 타고난 사주원국에 가질 경우 남성 보다는 여성의 경우에 더 호색적인 기질이 강하여 부정적으로 보는 경향이 있다. 예컨대 포태법(胞胎法)으로 관찰할 때 일지(日支)가 목욕지(沐浴地)에 해당하는 것이며, [신해(辛亥)·을사(乙巳)]일은 음포태(陰胞胎)법으로 보면 일지(日支)가 목욕지(沐浴地)에 해당한다.
사주에 도화살을 가진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얼굴에 홍조를 띠는 등 색욕(色慾)을 일으키게 하는 용모와 자태를 갖고 있는 게 특징이다. 그래서 도화살을 연애운과 결혼운으로 연결지어 관찰하는 경우가 많다.
한편 태어난 사주원국의 연월(年月)에 도화살이 있는 경우가 장내도화(藏內桃花)다. 이런 장내도화(藏內桃花)가 강한 사람은 대체로 책임감이 강하고 한 사람에게 안착하려는 성향이 있다. 그래서 연분을 일찍 만나서 결혼을 하는 경향이 높기에 결혼운이 좋다고 할 수 있다.
반면에 태어난 사주원국의 일시(日時)에 도화살이 있는 경우가 장외도화(藏外桃花)다. 이런 장외도화(藏外桃花)가 강한 사람은 연애에 강력한 매력을 발산하기에 연애운이 좋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장외도화(藏外桃花)가 강한 사람은 결혼생활에 불안정한 기운이 강해 결혼이 잘 이루어지지 않고 파란이 따르기 쉬운 경우다.
그러므로 타고난 사주원국의 일시(日時)에 도화살이 있어 장외도화(藏外桃花)살을 가진 사람이 일찍 결혼을 할 경우에는 결혼 후에도 이성관계가 복잡하거나 다양한 모습의 염문(艶聞) 때문에 다양한 문제가 일어날 수 있는 소지가 많아 주의와 경계가 필요한 사주다.
이처럼 도화살이란 이성과 많은 염문을 뿌리는 성분의 별이다. 과거에는 불미스러운 흉의(凶意)로 해석되었으나 현대에서는 이성에게 인기가 많다는 뜻에서 스타(star)살이라는 좋은 의미로 해석되기도 한다. 이런 의미에서 문화예술분야의 인기 연예인 등에서 발견되는 도화살은 대체로 장외도화(藏外桃花)살에서 나타나는 경우라 할 수 있다.
나체도화살(裸體桃花殺)이 충(沖)과 형(刑)이 될 경우에는 나체도화의 에너지가 움직이므로 그 흉살의 폐해와 흉해함이 더 크다고 보아야할 것이다.
노병한 한국미래예측연구소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