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세 감소로 민간고용 증가
연준의 자산매입 축소 기준 역할하는 고용 현황
8일 미 노동부 고용보고서 발표
연방실업급여 종료로 가을과 겨울 고용 증가 예상
◆…뉴욕 한 소매업체에서 구인광고를 냈다. (사진 로이터)
미국 9월 민간 부문 고용자 수가 예상 이상으로 많이 늘어났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줄어들자 식당과 여행 같은 대면 접촉이 많은 일자리가 늘어났기 때문.
6일(현지시간)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 9월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9월 민간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56만8,000명 늘었다. 이는 로이터 집계 전문가 예상치 43만 명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ADP 보고서는 미국 노동부 보고서의 선행지표로 활용되는 편이다.
8일 발표될 노동부 고용보고서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이르면 11월에 자산매입 축소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어 더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고용보고서 내용을 자산매입 축소 기준으로 삼고 있다.
폴 애쉬워스 캐피털이코노믹스 경제분석가는 "고용 증가세가 괜찮게 평가받을 것"이라면서도 "ADP 고용보고서가 정부 공식 보고서보다 신뢰도가 높지 않다는 사실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3분기 고용 증가는 평균 41만 명으로 2분기 평균 74만8,000명보다 둔화한 편이다. 다만 지난달 여행과 숙박 산업의 경우 8월 15만5,000명, 9월 22만6,000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제조업 취업자 수는 4만9,000명 늘었고 건설업 취업자 수도 4만9,000명 늘었다. 다른 분야는 증가세는 적은 편이었다.
일자리 대다수가 대기업, 중견기업에서 발생했다. 중소기업에선 8월 6만1,000명, 9월 6만3,000명 늘었다.
연준이 조만간 재정확대 정책을 철회할 것이란 우려에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상승해 재융자와 주택 구입 대출 규모가 줄었다.
이날 주택담보대출 은행협회에 따르면 지난주 대출 신청 수가 전주보다 6.9% 감소했다. 재융자 신청 수도 전주보다 9.6% 줄었고 주택 구입 대출 신청도 1.7% 줄었다. 지난주 3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는 3.14%로 4bps로 오르며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은 3분기 미국 국내총생산이 연율 1.3%에 그치리라 예측했다. 2분기엔 6.7% 성장했다.
거스 파우처 PNC파이낸셜 경제분석가는 "9월 강력한 일자리 증가세를 보면 코로나19에 의한 고용 지연이 사라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로이터 의뢰 경제전문가 전망에 따르면 9월 비농업 부분 일자리가 47만3,000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8월엔 지난 7개월 가운데 가장 적은 23만5,000개만 발생했다. 실업률은 8월 5.2%에서 9월 5.1%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ADP 발표는 공급관리협회(ISM) 발표와 다소 엇갈렸다.
ISM은 서비스 산업 고용지수가 8월 53.7에서 9월 53.0으로 소폭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델타 변이 확산으로 근로자가 병간호를 위해 직장을 그만뒀고 일부는 바이러스 감염 우려에, 다른 이들은 은퇴나 이직을 고려했기 때문이다.
미 노동부는 7월 미국 기업들의 채용 공고가 1090만 건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경제분석가들은 기업과 공화당이 지적한 노동력 부족 원인인 연방실업급여가 9월에 종료돼 노동력 부족이 가을과 겨울부터 줄어들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기대했다.
<제공 로이터>
6일(현지시간)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 9월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9월 민간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56만8,000명 늘었다. 이는 로이터 집계 전문가 예상치 43만 명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ADP 보고서는 미국 노동부 보고서의 선행지표로 활용되는 편이다.
8일 발표될 노동부 고용보고서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이르면 11월에 자산매입 축소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어 더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고용보고서 내용을 자산매입 축소 기준으로 삼고 있다.
폴 애쉬워스 캐피털이코노믹스 경제분석가는 "고용 증가세가 괜찮게 평가받을 것"이라면서도 "ADP 고용보고서가 정부 공식 보고서보다 신뢰도가 높지 않다는 사실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3분기 고용 증가는 평균 41만 명으로 2분기 평균 74만8,000명보다 둔화한 편이다. 다만 지난달 여행과 숙박 산업의 경우 8월 15만5,000명, 9월 22만6,000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제조업 취업자 수는 4만9,000명 늘었고 건설업 취업자 수도 4만9,000명 늘었다. 다른 분야는 증가세는 적은 편이었다.
일자리 대다수가 대기업, 중견기업에서 발생했다. 중소기업에선 8월 6만1,000명, 9월 6만3,000명 늘었다.
연준이 조만간 재정확대 정책을 철회할 것이란 우려에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상승해 재융자와 주택 구입 대출 규모가 줄었다.
이날 주택담보대출 은행협회에 따르면 지난주 대출 신청 수가 전주보다 6.9% 감소했다. 재융자 신청 수도 전주보다 9.6% 줄었고 주택 구입 대출 신청도 1.7% 줄었다. 지난주 3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는 3.14%로 4bps로 오르며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은 3분기 미국 국내총생산이 연율 1.3%에 그치리라 예측했다. 2분기엔 6.7% 성장했다.
거스 파우처 PNC파이낸셜 경제분석가는 "9월 강력한 일자리 증가세를 보면 코로나19에 의한 고용 지연이 사라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로이터 의뢰 경제전문가 전망에 따르면 9월 비농업 부분 일자리가 47만3,000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8월엔 지난 7개월 가운데 가장 적은 23만5,000개만 발생했다. 실업률은 8월 5.2%에서 9월 5.1%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ADP 발표는 공급관리협회(ISM) 발표와 다소 엇갈렸다.
ISM은 서비스 산업 고용지수가 8월 53.7에서 9월 53.0으로 소폭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델타 변이 확산으로 근로자가 병간호를 위해 직장을 그만뒀고 일부는 바이러스 감염 우려에, 다른 이들은 은퇴나 이직을 고려했기 때문이다.
미 노동부는 7월 미국 기업들의 채용 공고가 1090만 건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경제분석가들은 기업과 공화당이 지적한 노동력 부족 원인인 연방실업급여가 9월에 종료돼 노동력 부족이 가을과 겨울부터 줄어들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기대했다.
<제공 로이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