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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8월 채용공고 1043만 건…퇴사자 역대 최다

조세일보 | 강대경 기자 2021.10.13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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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퇴사자 총 430만 명(퇴직률 2.9%)으로 역대 최대

다 나은 일자리를 찾기 위해 퇴직자 늘어난 듯

자영업자 구인난 호소…3개월 연속 최고치

9월 개학과 추가실업수당 종료로 9월 구직자 늘어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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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 웬디스 레스토랑이 채용공고를 냈다. (사진 로이터)
미국 8월 채용공고가 지난달보다 다소 하락했으나 퇴사자는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12일(현지시간) 미 노동부 JOLTS(구인·이직 보고서)에 따르면 8월 채용공고는 1043만 건으로 집계됐다. 지난 7월 채용공고는 1090만 건에서 1109만 건으로 상향조정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대다수 산업이 노동자를 확보하기 위해 임금을 올리고 있다. 여기에 원자재 부족 현상까지 겹치는 바람에 물가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다.

크리스토퍼 럽키 FWDBONDS 경제분석가는 "주요 거리에 있는 모든 상점 유리창에 구인공고가 붙어있어 고용시장이 이미 회복했다"면서도 "노동자 부족은 공급 부족에 힘들어하는 경제에 물가상승 압력을 더욱 키우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8월 퇴사자는 24만2000명을 늘어 총 430만 명에 달했다. 숙박과 음식 서비스 부분에서 15만7000명이 늘었고 도매업도 2만6000명이 관뒀다. 주정부 및 지방정부 교육 부분에서도 2만5000명이 그만뒀다.

퇴직자들은 주로 코로나19 감염 우려에 직장을 그만둔 것으로 보인다. 델타 변이가 크게 확산했던 미국 남부와 중서부 지역에서 퇴직자 수가 늘었다.

퇴직률이 7월 2.7%에서 8월 2.9%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정책입안자들과 경제전문가들은 보통 퇴직률을 고용 시장에 대한 신뢰 척도로 바라본다. 퇴직률이 높다는 것은 기업에 노동자 선택권이 없어 임금상승이 계속 높아질 가능성을 뜻한다.

다니엘 실버 JP모건 경제분석가는 "지표를 보건데 사람들이 해고가 많지 않은 새로운 일자리를 찾을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물가상승률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목표치 2%를 훨씬 상회하고 있는 가운데 3분기 경제성장률은 3% 미만으로 전망된다. 2분기 경제성장률은 6.7%에 달했다.

전체 고용 수가 2020년 2월 최고치보다 500만 명 낮으나 이 수가 은퇴자를 포함하기에 정확한 고용시장 상황을 보여주기 어렵다고 밝혔다.

전체 고용 및 채용 공고에서 채용공고 수치를 보여주는 비율은 6.6%로 전달 수정치인 7.0%에서 하락했다.

채용공고가 의료 및 사회 지원 부분에서 22만4000개 줄었다. 주정부 및 지방정부 교육 부분에서 12만4000개 줄었다.

지난 8일 미 노동부는 9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19만4000명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2020년 12월 이후 가장 적은 증가 폭이며 전달 36만6000명에 비해서 크게 준 것.

미국 독립사업자연맹에 따르면 자영업자 51%가 9월에 노동자를 구하기 힘들다고 밝혔다. 3개월 연속 최고치인 상황.

8월 고용은 전달보다 43만9000명 줄은 630만 명으로 기록됐다. 숙박과 음식 서비스 부분에서 24만 명 줄어 가장 큰 감소 폭을 보였다. 주정부 및 지방정부 교육 부분에서도 16만 개 줄었다.

고용 감소는 중서부 지역에서 두드러졌다. 7월 고용이 4.6%에서 4.3%로 하락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줄어들고 학교가 개학함에 따라 더 많은 사람이 고용시장에 나올 것이란 희망이 나오고 있다. 여기에 9월 초 연방정부가 제공하는 추가 실업수당이 종료됨에 따라 노동자 부족 현상이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

기업과 공화당은 추가 실업수당이 기록적인 노동자 부족 현상을 일으킨다고 비판했다.

소피아 코로페키 무디스 경제분석가는 "특히 여행과 숙박서비스 같이 임금이 낮은 일터로 사람들이 돌아가기 꺼리기 때문에 이쪽 분야에 오랫동안 구인난이 심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제공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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