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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은행 기업대출 7.7조원 늘며 사상 최대치

조세일보 | 이민재 기자 2021.10.1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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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세일보 DB
 
9월중 은행 기업대출이 7조7000억원 늘며 9월 증가액 기준으로 관련 통계 속보치 작성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13일 ‘2021년 9월중 금융시장 동향’에서 은행 기업대출은 7조7000억원 증가하며 분기말 일시상환 등 계절요인에도 높은 증가세를 지속했다고 밝혔다.

9월중 은행 기업대출은 7조7000억원 늘며 9월 증가액 기준으로 관련 통계 속보치 작성(2009년 6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전 최대치는 2013년 9월 5조8000억원이었다.

대기업대출은 3000억원 늘었다. 분기말 일시상환에도 운전자금 수요 확대 등으로 전월에 이어 소폭 증가했다.

개인사업자대출을 포함한 중소기업대출은 7조4000억원 증가했다. 분기말 일시상환 등에도 코로나19 금융지원이 지속되고 시설자금 수요가 확대되면서 증가규모가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개인사업자대출을 포함한 중소기업대출 7조4000억원, 개인사업자대출 3조5000억원 증가폭은 9월 기준으로 각각 관련 통계 속보치 작성(2009년 6월) 이후 최대치다. 이전 최대치는 각각 2020년 9월 7조3000억원, 3조4000억원이었다.

박 차장은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운전자금 수요도 있겠으나 은행 기업대출의 대부분이 중소법인, 개인사업자 대출로 최근 시설자금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며 “자금의 성격자체가 운전자금 수요에서 시설자금 수요로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책모기지론을 포함한 9월중 은행 가계대출이 전월 대비 6조5000억원 증가했다. 9월 증가액 기준으로 관련 통계 속보치 작성(2004년 1월) 이후 두 번째로 크게 늘었다. 역대 최고치는 2020년 9월 9조6000억원이다.

가계부채의 증가는 주택담보대출의 영향이 컸다. 주담대는 5조7000억원 늘며 9월 증가액 기준 속보 작성(2004년) 이후 세 번째로 크게 증가했다. 2020년 9월 6조7000억원, 2015년 9월 6조원 다음으로 최대폭이다.

한은은 주택담보대출이 주택매매 및 전세거래 관련 자금수요가 이어지면서 전월 수준의 증가세를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한은 금융시장국 시장총괄팀 박성진 차장은 “지난해와 올해 1~7월 등 은행 가계대출이 급증한 시기와 비교하면 다소 줄어든 편이라고 말할 수 있으나 코로나19 이전 상황과 비교해선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기타대출은 8000억원 늘며 지난달 3000억원에 비해 증가규모가 다소 확대됐으나 금융권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 등으로 소폭 증가했다.

박 차장은 “8월의 경우 7월 공모주 청약자금이 반환되면서 감소된 영향이 있다며 전월 대비 증가했으나 상대적으로 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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