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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회계법인 실적분석]

호황 누리는 회계법인들…빅4 매출, 2조원 넘었다

조세일보 | 이현재 기자 2021.10.1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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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회계연도 빅4 회계법인 결산 분석-
⑤빅4 회계법인 정리

빅4 매출 합계 2조1617억원
매출액, 삼일(7633억원)→삼정(6202억원)→한영(4036억원)→안진(3746억원) 순
성장률은 삼정(10.5%)→삼일(8.7%)→안진(8.5%)→한영(4%) 순
대표 연봉 1위는 삼일 윤훈수, 21억50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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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빅4(삼일·삼정·한영·안진) 회계법인의 지난해 총 매출 합계가 최초로 2조원을 넘어섰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빅4 회계법인의 2020회계연도 매출 합계는 2조1617억원으로, 전년 1조9796억원에서 1821억원(9.2%) 증가했다.

전년에 비해 매출은 증가했지만, 성장세는 점점 줄어들고 있는 모습이다. 빅4 회계법인의 총 매출 성장률은 2018회계연도 16.6%, 2019회계연도 13.2%로, 2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한 바 있다.

가장 많은 매출액을 기록한 곳은 올해도 삼일회계법인이다. 삼일은 지난해 7월1일~올해 6월30일 7633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전년 6848억원에 비해 8.7% 성장한 수치다. 삼정회계법인이 6202억원(지난해 4월1일~올해 3월31일)으로 뒤를 이었다. 삼정은 전년 5615억원에서 10.5% 증가, 빅4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한영회계법인은 4036억원(지난해 7월1일~올해 6월30일)으로 전년 3880억원에 비해 4% 증가했다. 2위인 삼정과의 매출 격차는 전년 1735억원에서 2166억원으로 벌어졌다. 안진회계법인은 지난해 6월1일~올해 5월31일까지 빅4 중 가장 적은 3746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전년에 비해선 8.5% 증가한 수치다.

◆ 매출 효자 '경영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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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부문별 매출을 보면 빅4 모두 '경영자문'에서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삼정은 절반이 넘는 매출(3290억원)을 경영자문에서 기록하며 빅4 중 가장 많은 매출을 기록했다. 삼일의 경영자문 매출은 3126억원으로 다른 곳에 비해 비교적 적은 41%의 비중을 차지했으며, 한영과 안진은 각각 1878억원, 1746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47%를 경영자문에서 기록했다.

회계감사 매출은 삼일이 2489억원으로 유일하게 2000억원대 매출을 달성했다. 삼정은 1947억원, 한영은 1551억원, 안진은 1207억원을 기록했다. 회계감사 매출 비중은 한영이 38%로 가장 높다. 삼일은 33%, 안진은 32%, 삼정은 31%로 비슷한 수준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무자문 매출도 삼일이 2019억원으로 가장 높다. 삼일은 세무자문에서 26%로 빅4 중 가장 많은 매출 비중을 기록하기도 했다. 나머지 회계법인들의 세무자문 매출은 삼정 965억원, 안진 793억원, 한영 606억원으로 1000억원 미만인 것으로 집계됐다.

◆ 빅4 회계법인 대표들의 연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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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연 5억원 이상의 보수를 받는 임원들의 명단이 공개됨에 따라 많은 이들의 관심이 여기에 쏠린 가운데, 빅4 대표 중 가장 많은 보수를 받는 이는 윤훈수 삼일 대표인 것으로 나타났다. 윤 대표는 총 21억5000만원의 보수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11억6700만원에서 9억8300만원(84%) 증가한 수치다.

김교태 삼정 대표는 18억3900만원(전년대비 증가율 23%)으로 2위를 차지했다. 김 대표는 전년 14억9800만원의 보수를 지급 받은 바 있다. 박용근 한영 대표는 13억600만원의 보수를 기록했다. 박 대표의 보수는 전년 9억7100만원에서 3억3500만원(35%) 증가했다. 홍종성 안진 대표는 전년 8억5100만원에서 1억4138만원(17%) 증가한 9억9238만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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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건비를 총 직원수(회계사+비회계사)로 나눈 평균연봉은 삼일이 1억6619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2위인 삼정(1억302만원)과 6000만원 이상의 격차를 보였다. 한영은 9385만원, 안진은 9187만원으로 아직 평균연봉 1억원에는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성 지표인 1인당 매출액(매출/직원수) 역시 삼일이 2억3552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전년 2억471만원으로 유일하게 2억원 이상을 달성한 삼일은 올해도 괄목할 성적을 기록했다. 2위는 1억9208만원을 기록한 한영이 차지했으며, 삼정은 1억7257만원, 안진은 1억6783만원을 기록했다.

◆ 직원수 1위는 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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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직원수는 삼정이 가장 많다. 삼정은 공인회계사 2117명과 비공인회계사 1477명으로 총 3594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회계사 수만 놓고 보면 삼일이 가장 많다. 삼일의 회계사수는 2395명으로 회계사 비중이 74%에 달한다. 삼일은 비공인회계사 846명 포함 총 3241명의 직원의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진은 1080명의 공인회계사와 1152명의 비공인회계사로 총 2232명이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공인회계사의 비중이 회계사 비중보다 높은 곳은 빅4 중 안진이 유일하다. 한영은 1252명의 공인회계사와 849명의 비공인회계사 등 총 2101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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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빅4가 제출한 재무제표 감사보고서는 개별 3907건, 연결 1256건이다. 개별은 전년 3987건 보다 80건, 연결은 전년 1346건 보다 120건 줄었다. 빅4의 재무제표 제출건수는 신외감법 이후 점점 줄어드는 추세다.

총 제출 건수는 삼일이 가장 많은 1831건을 기록했다. 이어 삼정 1436건, 한영 1057건, 안진 839건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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