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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 국감]

김도읍 "그분은 누구"...이재명 "돈받은자=범인, 장물나눈자=도둑"

조세일보 | 조혜승 기자 2021.10.18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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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1원 안 받았다는 설계자...돈 만든 자, 가진 자 위에서 지배"

이 "국민의힘이 공공개발 막아...부정부패 주범은 돈 받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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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8일 오전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 참석해 답변하고 있다.[사진=MBC 유튜브 캡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18일 '대장동 의혹, 그분은 누구인가'라며 '그분'을 이 후보로 사실상 정하고 겨냥한 국민의힘 의원의 공격에 "부정부패의 주범은 돈을 받은 사람"이라고 반박했다.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부산 북구강서을)은 '아수라의 제왕, 그분은 누구인가'를 언급하며 야당 의원으로서 첫 질의를 시작했다.

김 의원은 "그분은 단군도 놀랄만한 괴력을 지녔다. 그분 이전 시대에는 이 기업, 저 기업에서 '뜯어 쓰는' 시대였다. 이제 그분은 '만들어 쓰는 시대'를 했다"면서 "그분의 시대는 대장동, 위례신도시, 백현동, 코나아이, 성남FC 등을 통해 알 수 있듯이 인허가권과 자급조를 이용해 1조원 돈을 만들어 쓰는 시대를 만들었다. 엄청난 괴력을 가지고 있다"고 포문을 열었다.

김 의원은 이어 "단 1원도 안받았다는 설계자는 어떤 사람인가. 돈을 만든자, 가진 자 위에서 지배하는 자"라면서 "그분은 돈을 가지고 있는 게 중요하지 않다. 그분이 쓰고싶은 곳에 쓰고자 할 때 그분의 의사대로 행사하면 그분 돈이다. 돈으로 무죄를 사고 호화변호사 선임하고 선거 때 조직 불리기 위해 돈을 불리는 자가 그 분"이라고 이 후보를 겨냥해 비판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그분은 대한민국 공직자 뉴노멀을 만들었다. 혈중알코올농도 면허취소수준 음주운전, 검사 사칭, 무고죄, 특수공무집행방해, 형수 패륜 욕설, 여배우 스캔들, 형 정신병원 강제 입원, 고소 고발 남발 등 화려한 전적에도 성남시장, 경기도지사, 민주당 대선후보가 될 수 있다. 엄청난 뉴노멀을 만들었다"고 이 지사를 향해 맹폭했다.

김 의원은 이 후보가 청와대보다 감옥에 가까운 이유를 대며 특검 거부로 그분이 누구인지 인증됐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그분이 청와대보다 감옥과 가까운 이유에 대해선 권순일 전 대법관은 2020년 9월 퇴직후 화천대유 고문으로 위촉된다. 매월 1500만원 보수를 받았다. 권순일 전 대법관은 이 후보 대법원 판결 때 무죄를 낸 것에 대한 의심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또 그분이 자신의 재판을 위해 30여명 초호화 변호인단을 구성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비슷한 규모로 변호인을 꾸렸던 효성그룹 조현준 사장은 400억원을 변호사비용으로 지불했다고 전해졌다. 하지만 그분은 사생활이라고 구체적으로 말하기 적절치 않다고 한다. 그러면 이명박 대통령 변호사 대납도 사생활인가. 이명박 대통령도 변호사 대납 관련해 뇌물죄로 유죄 선고받았다"며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꺼냈다.

김 의원은 "그분의 가면 뒤 실체는 시민을 챙긴 지자체장이 아니라 돈을 지배한 자"라고 이 후보를 사실상 지칭한 뒤, 그분이 누구인지 조목조목 비판했다.

그는 "그분은 시장 전 민간개발 주장하다가 시장 된 후 공영개발 주장했다. 그분은 권력과 돈의 교집합 꼭대기에서 세상을 내려다보고 있다 서민 위한다는 그분은 오히려 서민 위한 임대주택 용지 비율 축소, 국민에게 기본시리즈 기본 강조한다. 자신 주변은 돈벼락 맞고 그 돈을 주무르는 자들로 가득"하다고 일침을 가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그분의 승승장구는 앞으로 우리 아이들의 교육에 준법과 도덕이란 가르침이 없어야 하는 점을 의미한다. 이기면 무법도 법이 되고 패륜도 출세할 수 있는 시대. 막살아도 권력만 주면 된다는 교훈을 우리 아이들에게 가르칠 수 없다"며 특검 거부로 그분이 누구인지 인증됐다며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돈받은자=범인, 장물나눈자=도둑'이라는 손팻말을 들고 "부정부패의 주범은 돈을 받은 사람"이라고 적극 방어했다.

이 후보는 "만약 제가 화천대유 주인이고 돈을 가지고 있다면 길가는 강아지에게 던져줄지라도 곽상도 의원 아들에게 한푼도 줄 수 없다"고 반어적으로 반박했다.

이 후보는 "이 사건은 명백하게 국민의힘이 공공개발 못하게 막았고 국민의힘이 뇌물 받아 민간개발을 주장한 일"이며 "국민의힘이 LH 국정감사에서 압력 넣어 공공개발을 포기시키고 민간개발을 강요했다. 금전적 이익 나눈 분들은 국민의힘 소속, 국민의힘에 가까운 검찰 출신 변호사들"이라고 적극적으로 항변했다.

이 후보는 "최대 1조원에 이를 수 있는 개발이익 100%를 환수하려고 했는데 (국민의힘 측이) 그걸 못하게 막아서 70%라도 환수한 것이 이 사건의 진실"이라며 "대선자금 말씀하셨는데 후원금 쓰고 남아서 저는 반납했다. 대선자금이 왜 필요하나. 선관위에서 지급된 돈이 수백억"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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