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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21일 김웅·정점식 국회 윤리위 제명 요구안 제출

조세일보 | 조혜승 기자 2021.10.20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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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사주 넘은 공동범죄모의...검찰과 야당이 선거개입, 불법 정치공작"

"고발사주 국기문란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 활동을 강화해 음모를 낱낱이 드러낼 것"

녹취록 관련...송영길 "김웅이 검찰과 공모한 사실이 드러난 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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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국회 원내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오는 21일 국회 윤리위원회에 고발사주 의혹을 받는 국민의힘 김웅, 정점식 의원에 대해 제명 요구안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20일 오전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검찰과 국민의힘 사이에 추악한 뒷거래가 담긴 통화 녹음이 공개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전날 MBC가 제보자 조성은씨와 김웅 의원 간 통화 녹취록을 공개한 것을 거론, "누가, 언제, 어디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상세한 대화가 담겨 있었고 한 사람이 할 수 없는 치밀한 준비가 담겼다"며 "사주를 넘은 공동범죄모의였다. 검찰과 야당이 원팀이 된 선거개입, 불법 정치공작을 벌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관련자는 전원 구속수사 감인데 아무도 사과하지 않고 누구도 책임지려 하지 않는다"면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불리할 때마다 휘두르는 공명선거추진단은 40일 넘게 아무런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고 김웅 의원도 뒤에 숨어 수사를 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의 '고발 사주 국기문란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 활동을 한층 강화해서 이들의 음모를 낱낱이 드러낼 것"이라며 "오는 21일 중 제명 요구안을 제출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송영길 대표는 조성은과 김웅 간 통화 녹음파일을 공개한 MBC보도를 언급하며 "녹음 파일엔 윤석열이 시켜서란 발언 포함해 무려 3차례나 윤석열 총장이 거명됐다"면서 "특히 김웅 의원은 통화 곳곳에서 자신 역시 누군가의 지시 조언받아 옮긴 거처럼 말했다. 즉 김웅이 검찰과 공모했다는 사실이 정확히 드러나는 녹음"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손준성 검사와, 김웅처럼 영리한 사람들이 이처럼 위험한 일 감행하도록 만든 힘센 검찰 관계자가 누구겠나. 고발사주 개요의 주범인 윤석열임이 드러난 것"이라고 의구심을 표했다.

송 대표는 이어 "(고발사주 의혹은) 백혜련도 검사 출신이지만 대다수 2000명 넘는 일선 일하는 검사 명예를 먹칠하는 짓"이라면서 "윤석열 씨가 자신은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고 조직에 충성한다 했는데 과연 윤석열씨가 검찰 조직 발전 위해 충성했나. 완전 개인한테 충성하게 만들고 손준성이나 한동훈이 대한민국 검찰 발전 위해 충성했나. 검찰총장 개인에 충성하며 불법적 일탈행위 통해 일선 수많은 검사들의 명예에 먹칠하고 자긍심 파괴한 짓 한 것"이라고 일갈했다.

김용민 의원은 "선거 개입 고발 사주 관련 윤석열은 지난달 8일 기자회견에서 괴문서에 불과하다며, 작위적 공작 프레임이고 메이저 언론에서 문제제기 해야 한다면서 고발 사주를 부인했다. 그런데 어제 윤이 메이저라고 한 MBC에서 김웅-조성은 육성파일 공개했다. 녹음 파일에서 김웅은 내가 가면 윤석열이 시켜서 고발한 것이 나온 것"이라고 윤 전 총장의 배후설을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어 "(녹음 파일에서) 검찰색을 안띄고라고 말한 부분은 검찰 수뇌부가 고발 사주에 관련된 사실을 확실히 알 수 있는 진술"이라고 덧붙였다.

◆윤호중 "윤 전 총장의 전두환 옹호 발언, 귀가 썩을 최악의 망언"

이와 함께 윤 원내대표는 윤 전 총장의 전두환 전 대통령 옹호 논란에 대해 작심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윤석열 후보는 대통령 돼선 안될 사람임 스스로 드러냈다"면서 "어제 윤후보가 전두환씨가 정치 잘했다, 호남서도 그렇게 말하는 분들 꽤 많다고 이런 희대의 막말을 했다. 아직도 호남엔 전두환 총칼에 희생당해 같은날 제사 지내는 수많은 가정집들 있다. 이분들 가슴에 대못박고 그 역사를 부끄러워하는 모든 이의 귀가 썩을 것 같은 최악의 망언"이라고 직격했다.

이어 "25년 정치하면서 이렇게 실언 허언 망언을 하루 멀다 않고 늘어놓는 후보는 처음본다. 보다보다 처음"이라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국힘 이준석 대표는 어디서 뭘 하고 있나"며 "윤석열 후보가 국민의힘 역대 지도부가 518 묘비 앞에서 흘렸던 눈물, 이것이 쇼였단 걸 입증하고 있지 않나. 윤 후보 개인의 일탈이라면 이준석 대표는 윤석열 후보를 징계해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민주주의, 호남을 두 번 다시 입에 담는 일 있어선 안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지난 19일 "전두환 전 대통령이 쿠데타와 5.18만 빼면 정치를 잘했다는 분도 있다. 호남분들도 그런 이야기를 하는 분이 꽤 있다"고 주장, 같은 당 대선 후보들마저 비판하는 등 정치권에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국민의힘 김용판 의원이 지난 18일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의 조폭 연루설을 주장하며 제시한 돈다발 사진이 허위로 드러난 점에, 윤 원내대표는 "돈다발을 허위 조작한 김 의원에 대한 사과나 징계는커녕 김기현 원내대표까지 나서서 2인 3각의 헛발질을 하고 있다"며 "조폭 세치 혀에 놀아나고도 정신 못 차리는 제1야당이 안타깝다"고 씁쓸해했다.

민주당 고영진 수석대변인은 최고위원회의 후 취재진과 만나 정점식 의원과 김웅 의원 제명안 제출과 관련, "김웅 정점식 의원은 윤석열 검찰총장의 일종의 지시로 추정되는 그러한 고발사주를 직접적으로 행한 당사자기 때문에 저희당은 의원직 사퇴를 요구하고 있고 윤리위 제소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추가 설명했다.

고 수석대변인은 송 대표가 김용판 의원이 제기한 '이 지사의 조폭연루설'과 관련, 이것은 기획된 것이고 전담반을 구성한다는 점에 대해 "국민의힘에 정치적,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거듭 밝혔다.

고 수석대변인은 "김용판 조폭연루설은 행안위에서 김용판 의원이 순서 바꿔가면서 준비된 질의를 했다. 그에 대비한 조직적인 준비상황으로 보인다"면서 "또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것이 허위로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그 진술은 진실성 있는 것 아니냐는 식으로 대응하고 있기 때문에 이것은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에 해당한다"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에 따른 정치적 법적 책임을 우리당은 물어 나갈 것"이라며"김기현 원내대표는 당 원내대표로서 김용판 의원의 허위사실 유포 조작 공작에 대해 마땅히 사과하고 책임지는 게 맞다는 게 당 의견"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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