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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 정민용 진술 확보… "대장동 개발 공모지침서 작성, 이재명 시장실 방문했다"

조세일보 | 염재중 기자 2021.10.25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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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측 "보고받은 기억 없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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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8일 오전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 참석해 답변하고 있다.[사진=MBC 유튜브 캡처]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의 관련자 중 한명인 정민용 변호사가 최근 성남도시개발공사의 이익을 확정한 내용의 공모지침서를 작성해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에게 직접 보고하러 갔다는 취지의 진술을 검찰이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조계에 따르면 당시 성남도시개발공사 전략투자팀장으로 대장동 사업 설계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정 변호사는 최근 검찰 조사에서 이같은 진술을 한 것으로 25일 전해졌다.

검찰은 최근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남욱 변호사,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 정영학 회계사 등 이른바 '대장동 4인방'에 대한 조사 과정에서 이같은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이재명 후보 측은 "이 후보가 성남시장 시절 당시 공모지침서 단계에서 직접 보고받은 기억이 없는 것으로 안다"며 관련 내용을 반박했다.

검찰은 성남시청과 시장실 및 비서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이어가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대장동 TF를 국민검증특별위원회로 확대 개편해 이재명 후보에 대한 공세를 강화해 간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앞으로 대장동 의혹을 비롯해 갖가지 이재명 후보 및 저희에게 제보된 여러 가지 사항에 대해 국민검증특위에서 1차적으로 검토하고, 다른 조직도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공세를 강화하겠다는 취지를 밝혔다.

이 대표는 국민검증특위 위원장으로 김진태 전 의원을 낙점했다고 덧붙였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재명 후보는 국감에서 초과이익환수조항 관련해 당시 저는 들어본 일도 없다고 했지만 당시 실무자였던 정민용 변호사가 공모지침서를 작성해 이재명 성남시장에게 직접 보고하러 갔다는 진술을 검찰이 확보했다는 보도가 있었다"며 이 후보에 대한 압박을 이어갔다.

김 원내대표는 "이 후보 측근 그룹으로 알려진 정진상 정책실장과 유동규 전 기획본부장이 대장동 민간사업자 공고 1주일을 앞두고 임기가 남아있는 성남도시개발공사 황무성 사장에게 중도사퇴하도록 강압했던 녹취파일이 공개됐다"며 "사표 내지 않으면 박살난다는 발언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고, 그 사퇴 강압이 성남시장 이재명의 하명에 의한 것으로 보기에 충분한 대화내용도 포함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민주당에게 특검 도입을 논의하기 위한 원포인트 회담을 제안하며, 회담에 응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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