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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력난]

中 석탄가격, 정부 개입 공식화에 4일 연속 하한가

조세일보 | 정수민 기자 2021.10.25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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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개입조치·탄광 전면 가동 조치에 석탄 가격 4일간 떨어져

“국제 원자재 가격은 상승세…궁극적 인플레 막지 못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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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몽골 지역의 화력발전소 <사진 로이터>


중국 정부가 최근 급등한 석탄 가격 안정을 위해 시장에 개입한다고 밝힌 후 석탄 가격이 4일째 하락했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정저우 상품거래소의 1월 인도분 발전용 석탄은 8%까지 폭락했지만, 일부 회복해 5.2% 하락한 톤당 1,335위안을 기록했다.

지난주 19일(현지시간)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가 석탄 가격에 대한 개입조치를 논의하고 있다고 밝히자 당일 석탄 가격은 하락 제한폭인 8%까지 떨어졌다.

NDRC는 이날 “가격법이 규정한 모든 필요한 수단을 활용해 석탄가에 개입을 위한 구체적 조치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NDRC는 또한 가격안정과 공급 활성화를 위해 석탄 업체들에 전력과 석탄에 대한 중장기 계약 체결을 촉구했는데 이는 4일 연속 석탄가의 내림세로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중국의 석탄 가격이 이미 많이 상승한 상태인 데다 국제 원자재 가격은 여전히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어 이 같은 가격 하락이 궁극적으로 일시적인 현상일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같은 날 미국 원유 선물 가격은 7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영국 북해 브렌트유 가격은 26센트(0.3%) 상승해 배럴당 85.79달러를 기록했으며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48센트(0.6%) 오른 배럴당 84.24달러에 거래됐다.

로이터통신은 코로나19로부터의 회복과 함께 중국을 비롯한 주요 경제국들의 원자재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므로 어떠한 완화 조치도 궁극적으로 인플레이션 우려를 막지는 못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중국은 코로나19 후 늘어난 전력수요 증가와 석탄 공급 부족, 에너지 가격 상승, 탄소 배출 저감 정책 등의 이유로 역대 최악의 전력난을 겪고 있다. 여기에 지난주 때 이른 한파가 찾아오면서 석탄 가격이 연일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에 전문가들이 중국의 전력난이 내년 초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중국의 경제회복이 둔화되고 세계 공급망 차질 문제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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