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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유가상승시 올해 물가상승률 2.1% 상회…10월 3% 넘어”

조세일보 | 이민재 기자 2021.10.2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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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 한국은행 조사국장이 25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워크숍에서 '최근 우리 경제의 주요 이슈 점검'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제공
 
국제유가 상승세가 지속될 경우 올해 물가상승률이 지난 8월 전망치 2.1%를 상회할 것으로 분석됐다. 10월 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를 넘을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은행은 25일 오전 열린 출입기자단 워크숍에서 발표한 ‘최근 우리 경제의 주요 이슈 점검’ 보고서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당분간 2%를 넘는 수준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은에 의하면 대다수 국가에서 에너지가격은 원유, 천연가스 등 원자재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소비자물가 오름세 확대를 주도하고 있다. 또한 올해 반도체 공급차질, 해상물류 지체 등 글로벌 공급병목 현상의 영향으로 자동차 등 내구재가격도 미국에서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한은은 국제유가 등 에너지원자재가격 상승세 지속, 글로벌 공급병목 해소 지연 등으로 물가전망의 상방리스크가 커진 상황이라며 미국, 유럽 등에서 주요 물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글로벌 공급병목 현상이 장기화될 경우 국내물가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김웅 한은 조사국장은 “우리나라 소비자물가는 지난 4월이후 6개월 연속 물가안정목표인 2%를 상당폭 웃도는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특히 10월 중에는 지난해 이동통신요금 지원의 기저효과가 가세하면서 3%를 상회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80달러대로 상승한 국제유가가 현 수준을 유지하거나 더 높아질 경우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전망치 2.1%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반면 한은은 국내경제 회복세에 대해서는 긍정적 전망을 내놓았다. 최근 들어 대외리스크가 다소 확대되었으나 수출의 견조한 흐름, 소비 개선세 등을 감안할때 내년까지 잠재수준을 상회하는 견실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3분기에는 감염병 재확산과 글로벌 공급병목 해소 지연 등으로 성장세가 다소 주춤했지만 4분기 이후에는 백신보급이 빠르게 확대된 상황에서 방역정책 전환 등에 힘입어 양호한 회복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김 국장은 “해외 사례를 보면 위드코리아 전환시 대면서비스를 중심으로 소비지출 증가에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났다”며 “효과는 4분기와 내년 상반기에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 크기는 영업시간 연장, 몇 명까지 풀어줄지 등 방역정책 전환의 구체적인 내용과 이후 감염병 전개 상황 등에 따라 달라질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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