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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위기]

유엔, 온실가스 수치 최고치…"궤도에서 한참 벗어났다"

조세일보 | 강대경 기자 2021.10.2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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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년 평균보다 413.2ppm 증가

2015년 파리협정 목표치 크게 넘어선 결과

유엔, 2030년 온실가스 2010년보다 16% 늘 것으로 전망

과학자들, 온도상승 1.5도로 제한해야 재앙 막을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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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베우하투프 세계 최대 화력발전소 (사진 로이터)
25일(현지시간) 유엔은 온실가스 농도가 지난해 최고치를 기록해 지구 평균 기온 상승을 억제하는 데 있어 "궤도에서 한참 벗어났다"고 우려를 표했다.

다음 달 1~2일 스코틀랜드에서 26차 유엔 기후회의(COP26)가 열릴 예정이다.

유엔 세계기상기구(WMO)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코로나 19 봉쇄 동안 이산화탄소(CO2)가 일시적으로 줄었음에도 지난 10년 동안 평균 수치보다 높은 413.2ppm(1pp=백만분의 1)을 기록했다.

페테리 타알라 세계기상기구 사무총장은 온실가스 증가 속도를 산업혁명 이전과 비교해 1.5도 상승에 그치게 한다는 '2015년 파리협정' 목표를 크게 상회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의 별도 분석에 따르면 2030년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이 2010년보다 16%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는 2030년까지 45% 감축을 계획했던 것과 거리가 크게 먼 것이다. 과학자들은 온도상승을 1.5도로 제한해야 파괴적인 재앙을 피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패트리샤 에스피노사 UNFCCC 사무총장은 "(20세기 동안) 온실가스 배출을 가장 적게 배출한 나라가 기온 목표를 지나치게 높게 잡으면 세계가 불안정해져 끝없는 고통이 찾아올 것"이라며 "우리는 과학자들이 정한 목표치 근처에도 가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이번 정상 회담이 매우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필요한 합의를 이룰 수 없을지 몰라 걱정한다"며 "매우 어렵겠으나 해낼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12월 초 임기를 끝내는 상황이라 이번 회의에 참석하지 않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직접 참석하지 않을 전망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직접 참석 대신 화상회의로 참석한다.

문재인 대한민국 대통령은 이번 26차 유엔 기후회의와 주요20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제공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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