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일보

검색

국민의힘 본경선 여론조사 문항, '4지선다형' 확정

조세일보 | 조혜승 기자 2021.10.26 16:34

글자 크기조절

글자 크기가 적당하신가요?

성일종 "1대1 가상대결을 전제로 질문하고, 본선 경쟁력을 한 번만 묻는 방식"

선관위 결정 직후...홍준표 "홍준표만 이깁니다. 다른 후보는 다 집니다"

VS 윤석열 측 ""정치적 유불리 떠나 당 선관위 결정 수용"

다음달 5일 최종 후보 선출

조세일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이 25일 오후 대전시 서구 만년동 KBS대전방송총국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전·세종·충남·충북지역 대선 경선 후보 합동토론회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이 대선 후보를 선출하는 국민 여론조사 문항을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대선 후보와 가상 1대1 대결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 1명을 고르도록 하는 질문 하나만 하기로 26일 결정했다.

이날 국민의힘 대선경선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본경선 여론조사 문항을 사실상 4지선다형으로 확정하고 질문 방식을 1대1로, 질문은 한 번만 진행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선관위 측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 대한 본선 경쟁력이 있는 (국민의힘) 후보 4명 중 한 명을 고르라는 것인가'라는 기자의 세부 문항을 묻는 질문에, "세부 문항은 확인된 바 없다"고 답했다.

선관위원인 성일종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정례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1대1 가상대결을 전제로 해서 질문하고 본선 경쟁력을 묻는 방식으로 마무리했다"며 구체적인 설명을 하지 않았다. 이어 "선관위 결정은 번복될 수 없다"고 못박았다.

앞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은 여론조사 문구를 두고 첨예하게 대립했다. 윤 전 총장은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일대일 양자대결을 묻고 네 명의 후보 이름을 각각 넣는 4차례 질문하는 양자 가상대결 방식을, 홍 의원은 이 후보와 맞서 경쟁력 있는 후보를 한 차례만 묻는 4지 선다형을 요구해왔다.

앞서 홍 의원은 이날 오전 국립현충원을 참배 후 기자들과 만나 선관위 회의서 여론조사 문항 결정과 관련 "그건 제 소관이 아니다. (선관위가) 상식적으로 판단할 것으로 본다"면서 "말이 안 되는 것이다. 당원투표는 한 번하는데 여론조사 투표는 네 번하나? 선거 상식에 어긋난다"고 반발한 바 있다.

당 선관위가 홍의원 측의 주장인 '4지 선다형'에 윤 전 총장 측이 원했던 '일대일 가상대결'을 혼합해 결정해, 갈등 소지를 줄인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홍 의원은 선관위 결정이 나온 후 페이스북에 아시아경제가 의뢰한 윈지코리아컨설팅 여론조사 결과를 공유하며 "홍준표만 이깁니다. 다른 후보는 다 집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윤석열 캠프 측은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 당 선관위 결정을 따르겠다고 이미 밝힌대로 선관위 결정을 존중하고 수용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윤 캠프 측은 "남은 경선 기간 정권교체를 염원하는 국민과 당원의 바람에 부응할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다음달 당원 투표 50%와 국민 여론조사 50%를 합산해 5일 전당대회서 대선 후보를 확정한다.
·대표전화 : 02-737-7004 ·이메일 : webmaster@joseilbo.com
Copyrightⓒ 2001~2022 Joseilbo.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