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진행된 대한세무학회 창립총회에서 박차석 초대 학회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무전문가인 세무사의 입장에서 납세자를 위한 세법 연구를 이어갈 대한세무학회가 공식 출범했다.
대한세무학회(초대 학회장 박차석, 前 대전지방국세청장)는 27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초대 학회장과 감사(장한철·임승룡 세무사), 고문(송쌍종·조용근·송춘달·임채룡) 부회장(이종탁·안수남·곽수만·장상록) 등 초대임원을 각각 선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 앞서 임채룡 창립준비단장은 "세무사 입장에서 납세자의 어려움과 함께하는 세무사 중심의 학회를 지향하고, 정부의 조세정책과 조세법 개정에 대한 구성원들의 공정한 의견을 제시하며, 회원 상호 간의 연구를 통해 학문적 이론적 토대로 유대를 강화할 것"이라고 창립 취지를 설명했다.
그는 이어 "납세자를 위한 상담과 업무처리에 있어 현장에서의 실증적 대안을 제시하고, 조세 관련 발표 및 세미나를 정례화해 회원의 저서 발간과 강의를 학회 차원에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초대 학회장으로 취임한 박차석 전 대전지방국세청장은 "대한세무학회는 실무 중심의 과제를 연구해 납세자가 편리하게 납세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고 국민의 행복한 납세서비스 제공을 지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초대 학회장은 그러면서 "매년 초 세법개정안에 대한 회원교육을 실시해 도움을 주고, 회원 상호 간 연구와 네트워크를 강화해 학회가 지향하는 바를 이루도록 할 것"이라며 "올해 연말까지 회원확충을 통해 전국적인 규모의 학회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내빈으로 참석한 원경희 한국세무사회장은 "세무사 입장에서 납세자의 어려움을 덜어주겠다는 창립 취지에 공감 한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발전하는 학회가 되기를 기원 한다"고 전했다.
이어 전형수 국세동우회 회장은 "최근 단편적인 국세행정으로 인해 국민과 납세자, 심지어 세무대리인마저도 난해하고 정답을 찾기 어렵다는 불만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러한 시기에 현장에서 뛰는 50여 명의 현직세무사가 뜻을 모아 대한세무학회를 창립했고 함께 참여해주신 조력자가 모였기에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가된다"고 축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