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제안한, 선용품 공급실적, 수출로 인정될 듯

-정부, 확대무역전략조정회의서 발표
-지역 선용품업계 수출지원 정책 '수혜자' 기대

그동안 수출 실적 인정에서 제외됐던 선용품 공급 실적이 수출로 인정될 전망이다.

하지만, 27일 국무총리가 주재한 '제5차 확대무역전략조정회의'에서 부산시가 제안한 선용품 공급 실적을 수출로 인정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기로 함에 함에 따라, 지역 선용품 업계에 기대감이 부풀고 있다.

선박 운항에 필요한 생필품, 부속품 등을 공급하는 선용품공급업이 그동안 수출기업으로 인정되지 않아, 각종 지원혜택에서 제외되는 등 어려움을 겪어 왔다.

업계는 선용품 공급실적의 수출실적 인정에 대한 필요성을 지속해서 제기애 왔고, 부산시도 이에 공감해, 지난 2019년 규제개선 중요 과제로 정부에 제안하면서, 제도 개선의 시급성과 필요성을 보완하고, 관계부처와 적극 소통해 왔다.

이에 따라 규제개선으로 약 1조 원 규모의 국산 선용품이 수출실적으로 인정받게 된다. 부산 지역에 자리 잡은 2천 여 개의 중소 선용품 업체들도 직, 간접적으로 수출지원 정책의 수혜자가 될 수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코로나19로 장기간 어려움을 겪고 있던 지역업체에 숨통을 틔우고, 향후 국산 선용품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