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일보

검색

고승범, "금융그룹 '디지털 유니버설 뱅크 전략' 지원"

조세일보 | 임혁 선임기자 2021.10.28 11:53

글자 크기조절

글자 크기가 적당하신가요?

은행장들과 첫 간담회 갖고 은행산업 발전 논의

조세일보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은행업계 간담회에서 디지털 전략 지원방침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금융위 제공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28일 금융그룹의 ‘디지털 유니버설 뱅크’ 전략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고 위원장은 이날 명동 은행회관에서 은행업계와의 첫 간담회를 갖고 “금융그룹이 하나의 수퍼앱을 통해 은행·보험·증권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 유니버설 뱅크’가 가능하도록 제도적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망분리 합리화 및 금융·비금융 정보공유 활성화를 검토하는 한편, 은행의 디지털 신사업 투자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을 비롯해 진옥동 신한은행장, 허인 KB국민은행장, 권광석 우리은행장, 박성호 하나은행장, 권준학 NH농협은행장, 임성훈 DGB대구은행장, 서호성 케이뱅크 대표가 참석했다. 이밖에 김학수 금융결제원장, 박종규 금융연구원장, 이병윤 금융연구원 박사, 김윤주 BCG 파트너, 금융산업국장, 금융혁신기획단장, 김종민 금감원 부원장이 자리했다.

고 위원장은 “경제·산업 전반에 디지털 전환이 이뤄짐에 따라 은행 등 금융산업도 커다란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며 “모바일·비대면 금융거래 증가, 금융서비스의 언번들링 및 리번들링, 금융산업의 플랫폼화 등이 진행되는 가운데 빅테크 플랫폼의 금융진출 확대로 경쟁구도도 변하고 있어 은행업의 미래와 경쟁력 확보 방안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언번들링(unbundling)은 결제·송금 등 특정한 서비스를 핀테크 기업이 특화해 제공하는 것이고, 리번들링(rebundling)은 소비자가 원하는 다양한 금융서비스들이 단일 플랫폼 중심으로 통합되는 현상을 뜻한다.

이병윤 위원은 은행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과제들을 제언했다. 이 위원은 "최근 은행의 각종 경영지표는 안정적이나 핀테크·빅테크의 진출 등 경쟁압력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금융환경 변화 속에서 은행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동일기능-동일규제' 원칙에 따른 영업행위규제 정비와 함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데이터 활용도 제고 기반 마련, 유연한 부수업무 허용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은행장들은 겸영·부수업무 범위 확대, 신사업 출자 규제 완화 등을 건의하고, 금융당국이 적극적인 제도개선 의지를 밝힌 것에 대해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대표전화 : 02-737-7004 ·이메일 : webmaster@joseilbo.com
Copyrightⓒ 2001~2021 Joseilbo.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