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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오늘 순방 출국...'교황 방북 여부'에 관심

조세일보 | 허헌 기자 2021.10.28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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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8일부터 11월 5일까지 이탈리아(바티칸 등), 영국, 헝가리 방문

靑 "잘 되면 좋겠다는 바람만 갖고 있다...조심스러운 기대감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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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과 교황청 공식방문 등을 위해 이탈리아, 영국, 헝가리 순방길에 오르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8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며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프란치스코 교황 면담,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와 제26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참석차 28일 오전 이탈리아 로마로 출국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10분께 김정숙 여사와 함께 성남 서울공항에서 대통령전용기 편으로 출국했다. 공항에는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최종문 외교부 2차관, 페데리코 파일라 주한이탈리아 대사, 사이먼 스미스 주한영국 대사, 레커 콜라르 주한헝가리 대사, 김현수 공군 15특수임무비행단장 등이 나와 문 대통령 부부를 배웅했다.

문 대통령은 29일부터 11월 5일까지 유럽 순방기간 중 바티칸 교황청을 방문해 교황과 면담한 뒤, 로마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제26차 COP26, 헝가리 국빈방문 등의 일정을 차례로 소화한다.

특히 교황과의 면담이 관심을 끄는 부분이다. 교황의 북한 방문 관련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돼 만일 방북이 성사된다면 문 대통령의 임기말 남북관계 개선에 큰 이정표를 세울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대담에서 교황의 방북 성사 가능성과 관련해 "그게 교황님의 의사만으로 되는 게 아니고 저희가 이걸 또 하세요. 마세요. 권유할 수 있는 사안도 아니기 때문에 잘 되면 좋겠다는 바람만 갖고 있다"고 말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도 이날 YTN '황보선의 출발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대북메시지를 조율한다거나 교황님의 방북 성사, 이런 이야기들을 기대를 하시는데 이러한 문제는 북한과 바티칸 교황청 간의 외교 문제가 아니겠나"라며 "그런 문제에 우리 소망이 있다고 해서 어떤 관여하거나 깊숙이 가야 될 수준이라는 게 있지 않겠나"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도 "평소 한반도 평화와 방북 의지를 강하게 가지셨던 교황과의 면담을 통해서, 이러한 국제적 환경 속에서 한반도 평화 문제가 국제적 공감대를 이루는 데 굉장히 도움이 될 것"이라며 "그런 어떤 메시지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한 발짝이라도 진전시키는 그런 여건 형성에 도움이 되지 않겠는가 라고 하는 조심스러운 기대를 가지고 임하고 있다"고 국제적 관심이 환기될 것으로 기대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도 지난 25일 기자들과 만나 프란치스코 교황과 방북요청 여부에 대해 "문 대통령은 이 기회에 한반도 평화를 위한 그간 교황의 축복 메시지에 감사하고, 교황의 지속적인 관심을 요청할 계획“이라며 ”그간 교황께서는 북한 방문 의사를 수차례 말씀하신 바 있기 때문에 관련 논의도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답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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